영화 <내일 Demain>(2016 세자르영화제 최우수 다큐멘터리상 수상작)이 어린이 책으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기후변화, 지구자원의 파괴, 인구증가 등으로 머지않아 인류가 멸망할지도 모른다는 논문을 읽었던 저자 시릴과 멜라니는 낙심하는데 그치지 않았죠. 이 엄청난 얘기를 어떻게 사람들에게 알릴 수 있을까. 이미 모든 상황이 최악인데, 어떻게 수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야 할까를 고민했습니다. 이들은 세계 구석구석을 돌아다니면서 이 모든 문제에 해결책과 대안을 제시하고 있는 사람들을 찾았습니다. 환경, 경제, 민주주의와 교육 분야에서 더 나은 내일을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을 만나고, 우리의 마음과 노력을 합치면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다는 희망을 이 책에서도 그대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지속가능한 농업, 신재생에너지, 재활용, 지역화폐, 금융 등 단어가 너무 생소하죠 지속가능한 ‘내일’을 위해 ‘오늘’의 노력을 찾아가는 여행은 우리 친구들의 눈높이에 맞게 이 책의 주인공인 루와 파블로가 도와줍니다. 영화의 메시지를 고스란히 담으면서도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탈까, 어떻게 버릴까, 어떻게 물건을 사야 할까’와 같은 소소하지만 중요한 질문을 다양하게 접근하고 알려줍니다. 영국 브리스톨에서 만난 키애런 아저씨에게서 들은 오늘날 경제의 논리와 문제점, 그 문제를 해결하고 지역경제를 살리는 대안인 지역화폐에 대한 이야기가 특히 인상적으로 다가옵니다. 어려운 얘기를 쉽게 풀어냈죠. 프랑스, 덴마크, 미국, 영국, 인도, 핀란드를 여행하고 돌아온 루와 파블로. 세상엔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해결책이 많이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예를 들면‘가능하면 가까운 곳에서 생산한 식품 고르기, 자동차 덜 타고 자전거 이용하기, 사는 곳의 분리수거 규칙을 꼭 지키기, 꼭 필요한 물건만 사기’등. 두근두근~ 내일을 만들어 가는 세계여행으로의 초대 받아보실래요? Content 프랑스 노르망디 자연이 하는 그대로 농사짓는 사람들을 찾아서 <저작권자 ⓒ 안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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