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박달2동 행정복지센터 지하 주차장의 부실공사가 몇 년째 방치되고 있어 시민의 안전이 크게 위협받고 있다.
300억원이 넘는 시민혈세가 투입된 박달2동 신청사는 1층 수영장을 비롯해 5층 규모로 2021년 5월에 건설됐다.
그러나 건물 방수공사를 비롯한 여러 시설공사가 부실공사로 이어져 현재 지하주자창에는 파이프 등이 파손된 것은 물론 물이 곳곳에서 새고 있다.
그동안 박달2동 주민들이 지하주차장 누수와 관련한 보수공사 민원을 여러차례 제기해 왔지만 정작 관리당국은 근본적인 보수공사 없이 위험한 현장을 몇 년째 방치하고 있다.
또한 많은 수의 박달2동 주민들은 건설공사 당시 수영장을 고려한 방수공사가 미비하게 진행 된 것은 당시 시공과 감리에서 불법 부정 부실시공이 있었던 것은 아닌가 하는 의혹들을 제기하고 있다.
박달2동의 한 주민은 “새로 지은 안양시의 다른 행정복지센터를 다 둘러봐도 박달2동처럼 물새는 곳이 없고 몇 년째 방치되고 있어 보수공사도 안해주는게 말이 되냐?”며 “신청사가 이렇게 심각하게 부실공사가 됐는데 건설 중간에 부정부패는 없는지도 꼼꼼하게 살피고 하루빨리 보수공사를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안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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