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신문=김용환 기자] 지난 2월 평창올림픽 남북단일팀 공동입장을 시작으로 불기 시작한 남북 평화무드는 4.27 판문점 선언을 통해 남북 평화의 봄이 왔음을 국민들에게 알리며, 6.13 전국동시지방선거를 통해 대한민국 전역을 더불어민주당의 파란물결로 덮어버렸다. 6.13 지방선거에 대한 여러 가지 평가가 있었지만 대한민국 모든 국민들이 응당 공감했던 주제는 남북한의 평화통일에 대한 염원이었다. 이렇듯 뜨거운 여름 날씨 속에서 더욱 뜨거웠던 평화통일에 대한 국민적 염원을 녹여내는 사람이 있다. 6.13지방선거를 거치면서 뜨거웠던 열기에 지쳐 있을 거라는 추측을 보기 좋게 날려버린 이승수 민주넷 대표가 그러하다. 6.13 지방선거의 쓴잔은 끝이 아닌 새로운 출발점이라고 말하는 이승수 민주넷 대표에게는 ‘평화철도’라는 새로운 도전이 생겼다. 어찌보면 지금까지 그의 삶 자체가 평화통일을 향하여 달려왔던 철마(鐵馬)였다면, 새로운 도전이라는 표현보다는 더욱 강렬해진 평화통일에 대한 실현의지라고 하는게 맞겠다. “사단법인 평화철도 안양시지부 이승수 대표” 사단법인 평화철도(상임대표 권영길)는 대한민국 국민 한사람 한사람이 1만원씩 백만명이 모금하여 남북한 평화통일을 잇는 휴전선 철길 복원에 ‘평화침목’을 기증하자는 운동으로서 한반도 평화협정을 촉구하면서 국민들의 참여를 통해 미복원 휴전선 구간(경원선, 금강산선)에 평화침목, 통일철길을 깔고, 통일에 기여코자 하는 시민운동이라 할 수 있다. 이승수 대표는 사단법인 평화철도 안양시지부를 맡아서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 평화철도, 평화침목 통일의 기반을 만드는 작업이다. 도라산역과 철원역 부근의 철길복원 구간에 평화침목을 지원하는 사업이지만 백만명의 시민이 참여하는 큰 의미가 있는 프로젝트로서 안양시에서는 만명의 참여를 목표로 하고 있다. 어릴때부터 오랜시간 평화통일운동을 해왔음에도 이번 평화철도 운동은 우리 안양시민들에게 공감대를 형성시키고 참여를 확산시켜야 하는 굉장히 중요한 일이고 쉽지 않은 일이다. 많은 시민들이 평화통일, 평화침목 운동에 대해서 긍정적인 평가는 하고 있지만 쉽게 참여해 주시는 분들이 많지 않다. 시민들의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서는 안양시에서 활동하고 있는 평화통일과 관련이 있거나 관심이 있는 단체들을 대상으로 참여를 조직적으로 이끌어 낼 계획이며 긍정적인 결과를 예상하고 있다. 사단법인 평화철도 안양시지부 사무소를 개소하고 준비위원들과 향후 활동 진행방향에 대해서 폭넓게 논의를 진행할 것이다. ## 평화통일 대학생 때 학생운동을 하면서부터 통일운동을 시작했다. 인터넷, 이메일, 스마트폰 번호 등이 모두 ‘통일빨리, 8201’ 일 정도로 통일은 나의 생활과 신념이었다. 할아버지와 아버지의 고향이 함경남도 흥남 유정리라는 점도 나의 통일운동에 대한 신념을 키우는데 역할을 했다. 바램은 하루빨리 통일이 되어서 아버님(76세)을 모시고 고향을 방문해보고 싶다. 통일이라는 것이 멀어 보이고 손에 안잡힐 듯 해 보인다. 더군다나 대한민국 국민들에게는 손해 본다는 생각이 들 수도 있다. 그러나 한반도에서 태어난 우리 국민들은 통일은 언젠가는 넘어가야 할 숙명적인 산인 것이다. 거스를 수 없는 운명과도 같다고 할 수 있다. 통일은 남과 북이 서로간의 장점을 살려서 한반도 남북한이 다 같이 잘 살 수 있는 길을 만들어 가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서로가 옛날의 묵은 이념과 감정에 치우쳐서 같은 민족끼리 싸우는 것이 아니라 이를 초월하여 남북한의 장점과 실리를 살려서 잘사는 나라, 번영하는 한반도를 만들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 평화통일, 평화침목 사업에 대한 관심은 평화통일의 시작점이며 필수적인 일이라 할 수 있다. 평화통일을 위해서는 여러 가지 이유로 통일을 반대하는 반통일적인 생각과 우려를 버려야 한다. ‘우리 5천만 국민이 원하면 통일이 이루어진다’는 긍정적 신념을 가지고 부정적인 내재적 문제를 극복해야 한다. 또한 과거 김대중, 노무현 정부 때 진행된 남북한의 많은 교류들과 노력들이 다음 정권에서 한순간에 완전히 무너져 내린 일이 있다. 이제 평화통일의 공감대 형성아래 중앙정부와 안양시 및 여러 지방자치단체에서도 다양한 방식의 교류가 진행될 것이다. 이제 다시는 그렇지 못하게 해야 한다. 어떤 정권이나 어떤 권력하에서도 통일을 향한 방향을 왜곡시키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 ## 정치적 목표 어릴때 부터 품어왔던 ‘나의 꿈 나의 정치철학’이 있다. 안양시의 ‘안양정치’를 바꾸고 싶다. 우선 오랫동안 같은 자리에서 시민을 위함도 없고, 발전됨도 없이 자리만 연연하는 정치를 바꾸고 싶다. 안양시가 정치적 텃세도 심하고, 오랫동안 정치적인 변화가 안되는 도시로 유명하다는 오명(汚名)도 바꾸고 싶다. 물론, 의원 뱃지를 달고 누구보다 일 잘하는 의원, 사리사욕을 챙기지 않고 시민들을 위해 일하는 의원이 되고 싶었지만 그보다 더 큰 목표는 ‘안양시 정치를 바꾸는 일’이다. 뱃지를 달겠다는 것보다는 안양의 정치를 바꾸기 위해서 무엇을 할 것인가에 대한 생각을 항상 가지고 살고 싶다. ## 향후 계획 아직은 의원 뱃지를 달지 말라고 하는 것을 보니 나에게는 또 다른 사명이 있는 것이라 생각한다. 평화철도 제안을 받으면서 30년 전부터 해온 통일운동에 대한 염원과 인생의 목표가 다시 강렬하게 열정으로 올라오고 있다. ‘아! 지방의원 하는 것 보다는 너는 지금은 통일운동에 더 매진하라는 것’ 아닌가 하는 소명의식 또한 느끼고 있다. 그래서 지금은 평화철도 운동에 내가 할 큰 역할이 있겠다 하는 결심을 한다. 더불어민주당 일을 하면서 많이 잊고 살았는데 통일운동에 대한 뜨거운 열정으로 안양지역에서 할 수 있는 일과 역할을 다하기 위해서 중앙과의 연결고리 역할도 잘 해내야 겠다. 다음 주 부터는 중앙 본부도 방문하고 통일운동을 하는 분들을 좀 더 만나볼 참이다. 안양시 지부사무실 개소와 준비위원 구성, 운영위원 구성 등 할 일들이 많다. ## 기타 이야기 ‘진정한 정치는 다음 세대를 준비한다’ 현재의 안양시 정치를 보는 것이 아니라 다음세대에서 우리가 살고 있는 안양시 지역이 어떻게 변화될 것인가를 고민하고 싶다. 또 그런 마음과 뜻을 같이 하는 사람들을 더 많이 만나고 싶다. 그리고 그들과 함께 ‘안양시정치개혁시민연대(가칭)’을 만들어 나갈 예정이다. 이를 통해 자기가 스스로 할 수 있는 일들을 찾아서 할 수 있는 정치인들을 만나고 싶다. 사단법인 평화철도에 참여하실 분들은 전화부탁드립니다. (010-8001-8201 이승수 대표) <저작권자 ⓒ 안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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