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계동 재개발 지역, 호원초등학교와 '아름다운 동행, 아름다운 등교길' 만들어함께 잘 사는 도시 만들기 앞장서교육환경권 보장을 위한 노력 '아름다운 등교길'
[안양신문=김은영 기자] 안양시 여러곳에서 진행되고 있는 재개발 및 재건축 공사로 인해 개발업체, 조합, 지역민들 사이에 끊이지 않는 민원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을뿐 아니라, 시위 등으로 잡음이 계속되고 있으며, 공사 소음과 진동으로 개발의 합리적 당위성 보다 빈번한 민원 발생으로 갈등이 지속적으로 반복되고 있는 현실에서 '함께 잘 사는 도시, 아름다운 동행' 만들기에 앞장서는 곳이 있어 지역사회의 귀감이 되고 큰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안양시 호계2동에 소재한 호원초등학교는 호원지구 재개발 업체인 어바인퍼스트 개발조합과 상생과 소통의 좋은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2017년 10월부터 시작된 어바인 퍼스트 조합 아파트 공사를 진행하면서 호원 초등학교 운영위원회와 학부모회는 시공 회사들과 합리적 의사소통을 통하여 학생들의 교육 환경권을 보장하기 위한 여러 논의 끝에 공기청정기 설치, 외각 창문틀 공사, 학교 외벽 담장에 벽화 공사를 실시 했다. 이는 자칫 삭막해 보일 수 있을 등교길 펜스 외벽에 호원 초등학교 전교생의 그림을 게시함으로써 학교 사랑의 롤 모델을 제시함과 동시에 자긍심을 함양하는 좋은 계기가 됐다. 지역주민 김모씨(49,남)는 "등.하교 때 오고가며 삼삼오오 모여 내 그림, 친구의 그림을 찾는 아이들과 학부모의 모습을 보면 그 처음 의도대로 '아름다운 등교길' 이 떠오른다."며 "이러한 풍경들은 공사로 인한 불편을 슬기롭게 해결함과 동시에 각종 민원을 불식 시키는 서로의 노력이며 시작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안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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