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신문

오후도 서점이야기

무라야마 사키 지음 / 클 / 2019 ▶ 833.6 무292오

관양도서관 | 기사입력 2019/07/01 [13:02]

오후도 서점이야기

무라야마 사키 지음 / 클 / 2019 ▶ 833.6 무292오
관양도서관 | 입력 : 2019/07/01 [13:02]

호시노 백화점 본관 6층에 위치한 긴가도 서점의 문고본 코너 담당자인 ‘츠키하라 잇세이’는 보물찾기 대마왕이라고 불릴 정도로 숨은 히트작을 발굴하는 능력 있는 서점 직원이다. 서점의 책은 서점 직원의 선택으로 서가와 평대 어느 쪽에 진열할지에 따라 책과 독자가 만날 운명이 바뀐다. 신중하게 책을 골라 이 책이 얼마나 훌륭한지 설명을 적은 POP 광고판을 만들어 꼽고, 소품을 이용해 서가와 평대를 장식하여 그 책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에게 전달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주인공 잇세이의 일이다.

잇세이는 ‘4월의 물고기’란 책이 화제의 책이 될 거란 직감을 가지고 독자와의 만남을 준비 중이었지만 서점의 책을 훔치려던 소년을 뒤쫓던 중 소년이 교통사고를 당하게 되고, 잇세이와 서점에 비난이 쏟아진다. 결국 서점을 그만두게 되고 몸과 마음에 큰 상처를 입고 인터넷 블로거 이웃이 운영하는 ‘오후도’ 서점을 찾아간다. 벚꽃으로 뒤덮인 산골짜기 마을인 사코라 노마치의 작은 서점 오후도에서 아픈 자신을 대신해서 서점을 운영해달라는 주인의 간절한 부탁으로 서점 운영을 맡게 되고 그곳에서 오후도 서점도, 그도 삶의 희망을 되찾게 된다.

또한, 잇세이가 찾아낸 보물과도 같은 책 ‘4월의 물고기’도 긴가도 서점 직원들의 노력에 의해 재고가 바닥날 정도로 순조롭게 팔려나갔다. 이 책은 사람들의 마음에 슬픔의 눈물이 아닌 아름다운 이야기로 감동을 전하고 잇세이에게도 행복을 안겨주며 이야기를 마친다.

「오후도 서점이야기」는 주인공 잇세이를 비롯하여 등장하는 인물들의 상처가 ‘4월의 물고기’라는 책을 통해 치유되는 과정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한권의 책을 팔기위해 POP 광고판을 만들고 띠지를 제작하거나 포스터를 그리고 SNS를 통해 다른 서점과 소통하면서 홍보하고 노력 하는 서점인들의 노력으로 인해 행복한 기적이 이루어지는 모습을 감동적으로 담고 있다.

“이런 책을 만날 수 있었다니, 행운이야.”(p.208) 라는 말처럼 여러분도 이 책을 통해 그 소중한 감정을 느껴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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