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신문=이진아 기자]허용순은 문훈숙 유니버설발레단 단장, 김인희 STP발레협동조합 이사장, 강수진 국립발레단 단장과 함께 국제무대 진출 1세대 무용가로 꼽힌다. 한국무용을 전공한 어머니를 따라 3세 때부터 한국무용을 했고 피아노와 성악, 미술을 배웠다. 선화예중에 입학해 뒤늦게 발레에 두각을 나타냈고, 선화예고 재학 중 모나코 왕립발레학교로 유학을 떠났다. 졸업 후 독일 명문 프랑크푸르트발레단을 거쳐 취리히발레단, 바젤발레단, 뒤셀도르프발레단에서 주역무용수 겸 발레마스터(지도위원)로 활약했다. 자기 분야 깊이가 없었다면 이룰 수 없었던 성취다. 선생님으로써 유럽, 미국, 일본, 한국의 여러 발레단과 대학교에 초청받아 활동 중인 허용순 무용가 이번 안양예고 무용과 여름방학특강을 통해 현재 재학 중인 무용과 학생들에게 격려와 조언을 아끼지 않는 허용순 무용가를 안양신문에서 모셨다. [인터뷰전문] 자기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이번에 안양예고에 와서 6일간 기본 클래스 학생들에게 필요한 기본적이고 기초적인 수업을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수업을 진행하면서 우리 안양예고 학생들과 함께 약간의 현대적인 안무를 통한 작품 발표회도 같이 하게 됐습니다. 안양예고 학생들과는 처음으로 진행하는 안무 작업입니다. 작품은 5분정도 길이이며 작품을 완성한 후에 이번 주 금요일, 여름학기 발표회 때 발표 할 예정입니다.
우리 무용특강을 듣고 있는 안양예고 학생들에게 격려와 조언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우리 안양예고 학생들~ 현재 함께 처음 배우는 여러 다양한 스타일의 무용들은 평소에 많이 접하지 않았던 종목들이지요. 그런데도 너무 열심히 하고 있어서 기쁩니다. 모든 것에 수줍어하지 말고 새로운 것을 배울 때에는 마음을 열고 받아들일 수 있어야 합니다. 또 힘들어도 열심히 하는 그런 학생들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물론 우리 안양예고 학생들은 지금도 배울 때 겁먹지 않고 힘들어도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선생님은 많이 행복해요. 발레의, 춤의 세계는 굉장히 넓습니다. 클래식한 부분뿐만 아니라 여러 다양한 방면의 춤을 함께 배우세요. 더 많이 배우고 스스로의 기량을 늘려나가며 새로운 것을 배우는 걸 즐거워하는 배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무용수님이 하고 싶은 말이 있으시다면? 우리 안양예고 학생들의 밝고 배우고 싶어 하는 마음이 영원히 변치 않았으면 좋겠어요. 지금 3일째 하고 나흘째 수업을 진행 중인데, 안양예고 학생들의 마음가짐이 너무 좋은 것 같아요. 그런 마음으로 계속 열심히 할 수 있는 멋진 학생들이 되었으면 합니다. 남은 3일 동안에도 최대한으로 배울 수 있도록 노력하세요. 저도 여러분에게 줄 수 있는 만큼 가르치는 선생님이 되겠습니다. 다 같이 열심히 해요 아자아자 화이팅! <저작권자 ⓒ 안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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