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신문=윤규리 기자] 무더운 여름철 지친몸의 기운을 회복하고 마음편히 힐링을 하기 좋은 곳이 있다. 바로 안양시에서 가까운 의왕시 청계 계곡이 바로 그곳이다. 발을 담구면 금방이라도 얼어버릴 것 같은 이곳 청계계곡에는 또하나의 명품나무숲인 메타세쿼이야 나무숲이 있다. 메타세쿼이야 나무는 공기중에서도 특히 매연을 정화시키는 탁월한 효과가 있는 나무로 알려져 있다. 하늘을 찌르는 듯, 곧고 높게 자라는 메타세쿼이야 나무숲에는 운치있는 나무계단이 어우러져 있고 숲 옆을 흐르는 계곡물과 더불어 명품 청계 계곡을 만들어 낸다고 할 수 있다. 또한 계곡물과 나무숲이 살짝 심심해 진다 싶어 위로 조금만 올라가면 청계사 사찰이 나온다. 청계사 사찰은 신라시대에 창건되고 고려 충렬왕 10년에 크게 중창된 곳으로서 조선시대 연산군이 도성내 사찰을 폐쇄했을 당시 봉은사를 대신해 선종의 본산으로 여겨졌던 유서깊은 곳으로 알려진다. 또한 청계산과 청계사 사찰은 인근 백운호수와 가깝게 연결되어 있어, 내려오는 길에 백운호수 둘레길도 걸어 볼 수 있는 낭만을 마음껏 만끽 할 수 있다. 즐비하게 늘어선 맛질들도 많이 있어 취향에 맞는 음식을 선택해 먹을 수 있는 대단히 흥미진진한 곳이다. 한번쯤 방문해 볼 것을 권유해 본다. <저작권자 ⓒ 안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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