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신문=오경숙 기자] 안양4동V터전(회장 전희순)은 9월 16일 율목종합사회복지관 독거어르신들과 가을국화 심기 행사를 가졌다. 이번 활동은 코로나19 감염예방을 위해 노인복지관과 경로당 등이 휴관 중이라 집에서 홀로 계시는 어르신들에게 가을국화 심기를 통해 마음의 위안을 드리기 위해 마련됐다. 안양4동V터전 회원들은 어르신들과 화분에 심은 노란 가을국화를 율목종합사회복지관 입구 앞에 나란히 놓았다. 휴관으로 문이 닫힌 복지관 입구를 가을국화로 예쁘게 단장하고 빨리 코로나가 종식되어 어르신들이 복지관에 가실 수 있기를 기원했다. 가을국화 심기를 마친 후에는 안양4동V터전에서 마련한 텃밭으로 이동하여 상추심기를 했다. 상추심기는 겨울 김장 준비로 무와 배추씨를 뿌리기 전에 잠시 텃밭을 고르기 위함이다. 안양4동V터전은 올해 3월부터 율목복지관과 안양4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안양어린이집이 함께 연계하여 텃밭에 상추, 고추, 가지 등 각가지 채소를 심고 수확하여 일주일에 한 번씩 어르신들에게 나눠드리고 있다. 안양4동V터전 이윤정 회원은 “율목종합사회복지관 어르신들과 함께 가을 상추심기와 국화를 심었는데 어르신들의 해맑은 모습이 참으로 아름다웠다며 가을국화가 소담스럽게 피어나면 어르신들이 예쁜 마당에서 가을을 만끽하실 생각에 벌써 흐믓하다”고 말했다. 안양4동V터전 전희순 회장은 “작년에 돌아가신 시어머님이 농사지으시던 텃밭인데 마을 회원들과 함께 텃밭을 가꾸고 나눔을 할 수 있어서 감사하다며, 텃밭이름도 전화위복((田花with)으로 함께 텃밭을 가꾼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면서 얼마 전에는 어르신들에게 봉숭아 꽃물들이기 활동도 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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