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연소로 대통령에게 당선된 존F,케네디는 대통령이 된 후 어머니에 대해 이렇게 이야기 했습니다. “대통령이 되기 위한 준비 단계란 없습니다. 다만 내가 남에게 배운 것 중에서 도움이 될 만한 것이 있다면, 그것은 모두 어린 시절 어머니가 가르쳐주신 것입니다.” 9남매를 길러낸 케네디 어머니 로즈의 자녀교육법 중 눈에 띄는 것은 식탁을 자녀교육의 장으로 적극 활용했다는 점입니다. 케네디가의 식사시간은 단순히 식사만 하는 자리가 아니라 자녀들이 앞으로 커서 꼭 필요한 인성을 훈련하는 자리였습니다. 무엇보다 아이들은 식사 시간을 반드시 지켜야 했습니다. 음식을 깨작거리거나 노닥거리며 먹어서도 안 되었습니다. 식사 시간을 엄수하게 한 것은 시간 관리와 함께 약속을 철저히 지키는 습관이 어릴 때부터 몸에 배도록 하기 위해서였습니다. 또한 식사시간은 식구들의 하루 일과를 함께 앉아 점검해 보는 시간임과 동시에 토론을 나누는 자리로 활용되었습니다. 식사 시간을 활용한 자녀교육법은 영국의 오랜 전통입니다. 영국 가정에서는 예부터 식사시간을 수업으로 간주해 아이가 식탁에 앉는 날부터 부모들은 식탁 교육을 시작했습니다. 이렇게 하는 이유는 아이에게 바른 식탁 문화를 배우게 하고, 다른 사람들의 칭찬을 받을만한 소양과 성격을 키워주기 위해서입니다. 식사 습관이 좋으면 어느 누구에게나 칭찬을 받기 마련이죠. <저작권자 ⓒ 안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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