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연 지음 / 다음생각 / 2016 029.4 김78ㅅ
최근 몇 년 전, 언제부터인가 모르게 인문학 열풍이 대한민국에 불어 그 열기는 꾸준히 지속되고 있다. 이에 지역 곳곳에서 인문학 도시를 조성하고 인문관련 행사와 문화프로그램이 다양해진 것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인문학에 대한 열풍은 ‘독서’ 자체에 대한 관심에 이어졌고 독서법에 관한 도서들이 많이 나왔다. 『생각 읽는 독서의 힘』은 자칫 다른 독서법에 관한 많은 책들처럼 보일 수 있지만, 저자는 ‘애초에 독서법 같은 것은 없다고 생각한다.’라고 이야기하고 있다. 독서법은 이론으로 터득할 수 있는 것이 아니며 스스로 부딪히며 깨닫는 과정 속에서 체화되는 것이라며 모국어에 비유하였다. 책은 크게 ‘1장 인생의 모든 문제는 독서로 해결할 수 있다, 2장 당신이 읽은 책은 당신의 세계다, 3장 인생을 바꾸고 싶다면 책읽기에 투자하라, 4장 인생지도, 책으로 그려라’의 4장과 각 장의 8개의 소주제로 구성되어 있다. 이 책을 통해서 나는 ‘독서’를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점검해보고 단순 지식 습득이 아니라 독서를 내 삶에 잘 접목시킬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 ‘다르게 읽으면 다르게 보이고 인생최고의 유희는 책읽기’라고 하니 그것을 체험해보는 계기로 삼으면 좋을 것이다. 독서를 하는 가장 큰 목적은 책 읽는 즐거움을 느끼거나 지식의 보물창고에서 보물을 캐기 위함이 아니라 지식으로 쌓이는 것 너머의 통찰력, 즉 비판적 사고를 기르기 위함이다. 비판적 사고란 근거를 찾고 다른 면에서 생각해보기도 하면서 자기가 안다고 생각하는 것까지 반성하는 태도다. 읽는다는 것은 단순히 문자를 읽는 행위만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읽는다는 것은 곧 생각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읽는다는 것은 추리한다는 것이며, 비교 평가하는 것이다. 읽는다는 것은 이전 경험을 토대로 새로운 것과 비교하여 차이점을 스스로 깨닫게 하는 것을 의미한다. (p. 66-67) 작가소개 : 김지연 공무원 그리고 일곱 살 딸을 키우며 사는 평범한 주부이자 워킹맘. 대학교 때 소위 책 쫌 읽는다는 친구의 독서경력을 동경했지만 책을 읽는 것은 남을 뛰어넘기 위해서가 아니라 나 자신을 이기는 일이라는 것을 깨달은 뒤로 깊이 있는 독서를 시작했다. 책을 읽는 엄마는 육아의 기본이며 책 읽는 공무원은 국민과 나라를 부강하게 한다는 철학을 갖고 있으며 좋은 사람들과 함께 책 읽는 모임 BBT(Beyond the Book Talk)를 운영하고 있다. 자료제공 : 비산도서관 <저작권자 ⓒ 안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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