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관악리더스로타리클럽(회장 정경화, 이하 ‘로타리클럽’)은 11월 9일, 어머니가 베트남 국적인 다문화 가정을 방문하여 엔젤하우스 111호 프로젝트 ‘사랑의 공부방 꾸미기 봉사’를 실시했다. 안양월드휴면브리지가 협찬하고 추천한 이날 봉사에서 로타리클럽 회원 20여명은 비가 내리는 가운데에 안양감리교회에 오전8시부터 집결하여 버스로 안양5동의 목적지로 이동했다. 다문화 가정에 도착한 로타리클럽 회원들은 먼저 도착해 있는 도배 및 장판 전문기술자들과 함께 거푸집 기둥으로 되어 있는 낡은 1층 가옥의 도배장판 공사를 착수했다. 봉사에 참여한 회원들은 프로젝트에 선정된 A어린이와 누나의 방의 도배와 장판을 교체하고 책상형 벙커침대와 드레스룸(옷장)을 설치 했다. 공사와 설치가 완료 된 후, 방과 바닥을 깔끔하게 청소 한 후에 A어린이와 그 누나의 공부방은 새롭게 재탄생됐다. 학교수업이 끝나고 집에 돌아온 아이들은 “이층침대와 책상이 놓여져 있고 완전 새롭게 꾸며진 내 공부방이 생겨서 너무너무 기쁘고 꿈을 꾸고 있는 것 같고 믿어지지가 않는다”고 말하고 로타리클럽 정경화 회장을 꼭 안아주며 감사함을 전했다. 봉사에 함께 참여한 로타리클럽 이동욱 총무는 “오늘 우리가 봉사한 다문화 가정은 한국인 남편을 따라왔지만 남편이 간암으로 사망하여 베트남 어머니 혼자서 아들과 딸 두자녀는 키우는 어렵고 힘든 가정이다”며 “글로벌시대를 맞아 외국인들, 특히 외국인 자녀들이 차별받지 않고 즐겁고 행복하게 잘 자랄 수 있는 환경을 만들도록 우리 기성세대들이 앞장서서 노력해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봉사에 참여한 또 다른 회원은 “요즘은 코로나로 인해서 외국에 자유롭게 왕래하기가 쉽지 않지만 이 아이들의 어머니가 베트남 고향에 갈 기회가 생긴다면 대한민국의 로타리라는 국제봉사단체에서 집도 수리해주고 아이들 공부방도 꾸며주는 너무 살기 좋은 나라라고 자랑스럽게 얘기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안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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