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안양시민축제‘우선멈춤’춤으로 소통하고 함께 나눈다안양을 춤추게 하라‘춤의도시 안양’을 함께 만들어 가는 최태규 총감독 인터뷰
모이고, 만나고, 즐기고, 향유하는 것이 사람들의 본성이라면 그것은 문화라는 이름으로 표현이 될 것이다. 이제는 지겨워서 이름조차 거론하고 싶지도 않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안양시민들 또한 문화예술과 그 가치들을 즐기고 향유하지 못하는, 가뜩이나 힘들어진 생활이 더욱더 건조해지는 문화적 갈증 상태를 경험했을 것이다. 2020년부터 온라인을 이용한 비대면 방식의 안양시민축제 ‘우선멈춤’이 만들어지고 진행된 바 있지만 안양시민들의 문화적 갈증상태를 해소하기에는 많이 부족했다. 그러나 2022년 9월 23일부터 25일까지 ‘안양을 춤추게 하라’는 주제로 2022년 안양시민축제 “우선멈춤”이 평촌중앙공원과 삼덕공원은 물론, 온라인을 통한 유튜브 방송 등으로 펼쳐진다. 안양문화예술재단이 준비한 이번 시민축제를 통해서 안양시민들이 문화적 갈증을 해소하고 그동안 코로나와 침수 피해 등으로 어렵고 힘들었던 마음들이 보듬어지고 치유되는 ‘스마트 행복과 화합의 시간’들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2022년 안양시민축제 ‘우선멈춤’”을 만들어 가고 있는 최태규 총감독을 만나 보았다. ## 본인 소개 및 인사말 안녕하세요. 안양신문 지면을 통해 인사를 드리게 되어 기쁩니다. 안양시민축제 총감독 최태규 입니다. 저를 한줄 소개로 표현한다면, 예술적으로 놀줄아는 문화예술 콘텐츠 크리에이터라는 것입니다. 예술적인 상상력이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다는 상상력전문가 뮤직페스티벌 디렉터입니다. 1만 시간의 법칙을 지나 전문가영역으로 활동하면서 더욱더 세상의 변화를 빨리 감지하는 센서가 발달 할 수 있게 된 건 저의 본능적인 DNA가 위기를 기회로 만들려는 창작적인 생각을 메모하며 실행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 관련어로 상상, 문화, 축제, 공연, 콘텐츠 등.. 공연기획자로 성공하셨다. 문화예술 공연축제 등과 관련한 본인의 꿈과 안양시의 꿈은 어떠한가? 이미 저의 꿈이자 안양시의 꿈이 된 ‘춤의도시 안양’을 선포하였습니다. 그래서 안양시민축제 개막일인 9월23일 저녁7시30분에 안양시민전체가 함께 춤을 출수 있는 상상을 하였습니다. 이런 저의 꿈이 안양시의 꿈과 매칭을 한 것 2020년부터 안양시민축제 슬로건을 “안양을 춤추게하라” 제안했기 때문입니다. 제가 이런 꿈을 꿀 수 있었던건 매순간 상상력과 공연콘텐츠가 머릿속에서 가동되면서, 저의 히스토리(history)가 어릴 때 부터 만들어지고 키워졌음을 생각 할 때마다 스스로 놀랍니다. 제가 예지력이 있어서 그렇게 한건 아니었는데 그냥 좋아서 하다 보니 문화예술콘텐츠와 함께 살아왔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자연적으로 만들어진 키워드가 저를 대신하게된 것은 “호기심”이 가장 큰 역할을 하였으며, “호기심”이 생기면 그냥 지나치지 않는 무모한도전 그리고 삽질정신이 있었습니다. 아울러 일을 즐기는 마인드가 저의 가장 큰 장점이었을 것입니다. 물론 스스로 지치지 않으려고 하는 벼랑 끝에서 뒤로 돌아설 수 없는 선택이기도 합니다. ## 2020년부터 안양시민축제 총 감독을 역임하고 계신데, 그동안의 안양시민축제에 대한 평가와 추구하는 가치는 무엇인가? 안양시민축제를 만난건 저에겐 행운이었습니다. 시인 정현종의 <방문객>이라는 시를 좋아합니다. “사람이 온다는 건 실로 어마어마한 일이다. 한 사람의 일생이 오기 때문이다.” 시에서 의미하는 진정성을 저도 안양시민축제에 적용하고 싶었습니다. 제가 지금까지 만들어오고 쌓아온 경험과 노하우, 이것이 제가 펼치고 싶었던 안양시민축제였습니다. 그 이유는 안양시민축제는 춤콘텐츠이기 때문입니다. 20여년 동안 EDM댄스뮤직페스티벌인 월드디제이페스티벌 제작자(프로듀서)와 연출 그리고 여수엑스포에서 디제이댄스쇼 공연 등 댄스관련축제와 타 지역축제 감독까지 할 수 있었던 스팩트럼(spectrum:폭넓은 관심사)으로 안양시민축제 총감독에 대해 항상 설레는 마음으로 3년차 축제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물론 실무적인 업무에 대해선 상당한 어려움도 겪게 되고 갈등도 생겨 직접 정면돌파 하면서 풀기도하는 등 나름대로의 과정을 겪으며 3년차 이어지고 있으나, 이 또한 감당해야할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서로 얼굴 보며 대화를 하면 사람이 하는 일인데 모두 풀린다는 신념을 갖고 있습니다. ## 이번 2022년 시민축제에서 꼭 만들어 보고 싶은 가치는 무엇이 있는가 춤입니다. 춤으로 소통하고, 춤으로 자유를 누리며, 춤으로 예술적 감성을 표현하는 축제입니다. 또한 춤을 잘추거나 못추거나 중요하지 않다는 것을 축제에서 전달하고자 합니다. 우리의 몸에는 음악에 저절로 반응하는 춤이라는 동작이 이미 태어날 때부터 만들어져 있습니다. 예를 들자면 사람이 물에 빠졌을 때 본능적으로 허우적거리는 동작이 나오듯이 춤도 마찬가지입니다. 비트 있는 음악이 나오면 자연스럽게 의자에서 일어나게 되고 음악에 몸을 탑승하는 센서가 작동을 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몸치가 존재하지 않는다고 생각하는데 아직도 스스로 퇴화되는 과정을 가고 있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우리몸은 반복적인 기억학습회로가 지배를 해서 사용하지 않으면 퇴화된다고 합니다. 축제는 전문가를 위하여 기획하지 않습니다. 대중적인 문화를 기반으로 만들어져야 그 축제는 진정한 가치가 있습니다. ## 타 지자체 시민축제와 비교했을 때 안양시민축제만의 장점 및 차별성은 어떠한가? 안양시민축제를 타 지자체 시민축제와 비교를 위해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신의한수”를 만든 축제입니다. 아울러 안양시민축제의 장점 및 차별성은 막강한 춤콘텐츠가 있습니다. 그것도 타이밍이 아주 잘 맞게 형성되고 있는 K-POP댄스와 스트릿댄스입니다. 그런데 과연 타 지자체 시민축제와 무엇이 다르길래 이런 표현을 할 수 있는지 설명을 하겠습니다. 첫째, 안양에서 성장한 댄서들이 전세계적으로 유명해진 안무가들도 있으며, 이로인해 다양한 장르의 춤꾼들이 많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또한 춤 관련 콘텐츠가 시기적으로 다양한 방송으로 부각이 되고 있는 것이 우연일수 있으나 저의 관점은 다름니다. 이미 춤콘텐츠가 헤드라인이 될 수 있는 환경을 안양시민축제는 보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신의한수”라고 표현한 것입니다. 두 번째는 춤축제가 전국에 많이 있으나, 안양시민축제는 이미 상당한 부분으로 차별화를 기획하였으며, 출연진과 프로그램 또한 타시도 춤축제에서 볼 수 없는 막강한 댄서들의 축제라는 것을 총감독으로서 자신있게 말씀 드릴수 있습니다. ## 기타 하시고 싶으신 얘기 가장먼저 춤축제로서 미래를 춤추다 안양시민축제 포럼을 합니다. 9월14일 오후3시 안양아트센터 캘러리미담에서 합니다. 춤축제 관련 발제와 댄서들의 담화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두 번째로 춤꾼들의 최근 핫 이슈인 Mnet방송의 스트릿 우먼파이터와 스트릿 맨파이터입니다. 특히 스트릿 맨파이터에 출연하고 있는 8크루가 있는데 이중 원밀리언과 엠비셔스가 소속된 기획사와 안양시민축제 워크샵과 개막공연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물론 출연진은 다르지만 스트릿의 레전드급이라 이번축제 전반적인 프로그램에 관심을 갖어주셔도 좋겠습니다. 안양시민축제는 댄스페스티벌로 변신을 하였습니다. 무한변신을 기대해주셔도 좋습니다. 9월23일 개막공연을 시작으로 25일까지 일정 비워주시고 축제현장에서 꼭 뵙겠습니다. 이날은 안양시민축제 춤프로그램과 함께하는 날입니다. 자신있게 초대합니다. <저작권자 ⓒ 안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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