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청소년재단이 시민혈세라 할 수 있는 행정광고비를 무분별하게 집행하고 있어 예산을 낭비하는 것 아니냐, 구태의연한 작태를 보이고 있는 것 아니냐는 비난을 받고 있다. 안양시청소년재단은 안양시 청소년들의 교육과 진로개발을 돕고, 다양한 동아리 활동 발굴 및 지원 등을 통해 안양시 청소년들이 올바르게 성장하는 환경을 만들어 가는 안양시 산하기관으로서 동안ㆍ만안청소년수련관, 청소년문화의집, 청소년상담복지센터, 일시청소년쉼터 등을 운영해오고 있다. 과거 안양시청소년재단은 2018년도까지 제3회 국제청소년영화제를 개최한 바 있으며, 당시 영화제 사업을 홍보하기 위해 행정광고가 집행해 온 것으로 안다. 그러나 해당 영화제는 2018년 제3회 국제청소년영화제를 끝으로 더 이상 진행되고 있지 않다. 하지만 여전히 행정광고 예산은 집행이 되고 있다. 이미 안양시 관내 학교들은 물론, 청소년들과 학부모들 사이에 다 알려질데로 알려져 있는 안양시청소년재단이 재단 홍보라는 미명하에 선심성 광고를 뿌려대고 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또한 군포경찰서 서장 출신인 조희련 대표가 취임 후, 인근 타지자체에 소재지를 둔 언론사에 광고가 재 집행되고 그 광고비 액수도 두배 가까이 증액된 것도 확인 할 수 있다. 어째서 안양시청소년재단이 행정광고가 필요한 것인지 도통 그 이유를 찾기가 어렵다. 사업실적을 홍보한다는 명분이지만 청소년재단의 평가는 안양시 관내 청소년들과 학부모 및 학교와 선생님들이 교육 프로그램 운영에 대한 실적을 판단 하는 것이지 언론, 경기도 도민 및 타지자체 시민들이 실적을 평가하는 것은 아니다. 경기도 도민들과 타지자체 시민들에게 왜 홍보를 하는가 말이다. 홍보를 하려거든 안양시민들과 청소년들에게 해야지... 이러니 시민 혈세를 선심성으로 펑펑 집행하는 ‘예산낭비’라는 비난을 받기에 충분한 것이다. 차라리 그 행정광고 예산을 관내 청소년과 학부모를 위해서 사용하는 것이 맞다고 본다. 본지가 정보공개를 통해 확보한 자료에는 언론사명이 블라인드 돼 있다. 이미 한국언론진흥재단에서도 언론사명을 표기하여 동일정보를 공개 제공하고 있다. 더이상 언론사명은 비공개 대상이 아닌 것이다. 감출것이 있는 것인지, 불합리하거나 불법부당한 것이 있어서 언론사명을 비공개 한 것인지 묻고 싶다. 안양시청소년재단 대표이사는 교육계 출신이 아니고 경찰 출신이다. 따라서 재단은 한줌의 의혹도 생기지 않도록 모든 것을 청렴하고 공정하게 낱낱이 공개하여야 할 것이다. 또한 안양시의회 의원들과 해당 상임위원회 의원들은 국제청소년영화제 홍보를 위해 사용돼었던 행정광고 예산이 더 이상 불필요하게 집행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 2024년도 예산심사에서는 해당 예산을 삭감하든지, 아니면 행정광고예산이 아니라, 청소년들의 꿈과 행복을 찾는데 도움이 되는 미래지향적인 교육사업 예산으로 변경해서 사용할 수 있도록 제도적인 장치를 만드는데 앞장서야 할 것으로 본다. (안양신문, 뉴스팍, 원스텝뉴스 공동보도) <저작권자 ⓒ 안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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