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신문

안양문화예술재단, 제7회 안양공공예술프로젝트(APAP7) 대규모 실내 전시 도입

김민규 기자 | 기사입력 2023/08/21 [18:37]

안양문화예술재단, 제7회 안양공공예술프로젝트(APAP7) 대규모 실내 전시 도입

김민규 기자 | 입력 : 2023/08/21 [18:37]
 
안양문화예술재단은 21일 안양아트센터 컨벤션홀에서 제7회 안양공공예술프로젝트(APAP7) 개막을 앞두고 기자 간담회를 열어 기획의도 및 전시구성을 소개 했다. 
 
이날 기자 간담회는 ▲감독및 작가 소개 ▲최대호 안양시장 인사말 ▲APAP7 기획의도 및 전시구성 소개 ▲질의응답 ▲안양아트센터 → (구)농림축산검역본부 이동 ▲실내 전시 프리뷰 투어 순으로 진행되었다. 
 
안양문화예술재단은 공공예술에 대한 다양한 가능성을 담은 상상과 지향점, 현시대에 대한 비판적 성찰을 다룬 '7구역 당신의 상상공간'이라는 주제로 제7회 안양공공예술프로젝트(이하 APAP7)를 8월 25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11월 2일까지 안양예술공원과 (구)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 개최한다.
 
안양공공예술프로젝트(APAP7)는 안양시가 주최하고 안양문화예술재단이 주관하며 안양의 역사와 문화, 지형과 개발 등 변화하는 현대 도시의 맥락과 환경을 건축, 디자인, 미술, 조각, 퍼포먼스 등 다양한 시각적으로 공공예술 작품으로 풀어낸다. 
 
2005년부터 매해 공공예술을 안양의 도시환경에 맞게 이끌내며, 시민들이 일상에서 예술을 즐길 수 있도록 도시 자체를 하나의 갤러리로 만들어 내는 시민참여 프로젝트로 더욱 의미가 있다. 
 
특히, 안양시 시 승격 50주년을 맞아 이번 행사는 다양한 유관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색약자를 위한 컬러유니버설디자인을 적용하였으며, 소외되는 사람 없이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열린 축제로 공공예술을 선보일 예정으로 기대감을 높였다. 
 
안양공공예술프로젝트(APAP7)주제는 '7구역-당신의 상상공간'으로 7구역, 당신(의), 상상공간 이라는 세개의 주제로 구성하였고, 24개국 48개팀 작가가 참여했다. 
 안양문화예술재단, 제7회 안양공공예술프로젝트(APAP7) 대규모 실내 전시 도입
특히 '7구역'은 현실을 넘어선 상상공간의 은유적 표현이자 7회를 맞이하는 본행사를 의미한다. 공공의 대체어로 쓰인 '당신'이라는 주제어는 곧 '우리'를 내포하고 있으며, '모든 사람을 위한 공공예술'이자 '모든 사람에 의한 공공예술'을 지향한다. 마지막 주제어인 '상상공간'은 모든 이들의 예술적 꿈이 현실화되는 예술 공론장이자 생산적 상상을 꿈꾸는 공간으로 APAP의 변화를 제시한다.
 
전체 프로젝트는 시간대별로 '프레 프로젝트, 메인 프로젝트, 포스트 프로젝트'로 구성되었다.  또한 지난해 안양 시민이 직접 참여한 '프레 프로젝트'는 커뮤니티 프로그램, 아트 캠프, 아트 펜스, 비주얼 아카이브를 진행하였고 결과물은 메인 프로젝트의 실내 전시에서도 공개된다.
 
'메인 프로젝트'는 야외 전시, 실내 전시, 온라인 전시로 구성된다. (구)농림축산검역본부와 안양예술공원 일원에서 진행되는 야외 전시는 설치적 구조물, 건축적 파빌리온, 하천변 부조형 조각으로 구성하여 역대 APAP가 추구해 온 예술, 건축, 자연이 함께 어우러지는 야외 공공예술을 펼쳐진다.
 
또한, APAP 최초로 도심 속 유휴 공간을 활용한 대규모 실내 전시를 도입해 (구)농림축산검역본부 본관동 건물을 전시 공간으로 탈바꿈해 시민들에게 개방한다. 
 
'휴먼 스페이스'에는 본질적으로 혼자 생존할 수 없는 인간이 점점 개별화, 고도화되고 있는 사회에서 인류의 지속을 위해 타인과 어떻게 공존, 공생해야 하는지에 대해 성찰하는 작품들이 출품된다. 
 
'에코 스페이스'에는 인간과 자연의 관계에 대해 여러 상상을 가능하게 하는 작품들이 구성된다. 인류가 만들어 온 환경 문제의 참혹한 결과를 낯설게 재인식하게 하거나, 인류가 현 상태가 지속될 때 겪을 수 있는 다양한 현실적 가능성을 상상하게 한다.
 
'스마트 스페이스'에는 인간 삶에 영향을 주는 과학기술에 대한 현재, 미래적 상상을 담는다.
 
APAP7 김성호 예술감독은 “APAP7은 (구)농림축산검역본부의 유휴 공간을 활용하여 역대 APAP 중 처음으로 대규모의 실내 전시를 기획함으로써 야외 전시에서 다루기 어려웠던 회화, 설치, 퍼포먼스 아트, 미디어아트 등 다양한 공공예술 콘텐츠를 실험하고 선보이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APAP7의 모든 출품작을 실감 나는 동영상과 친절한 해설로 선보이는 온라인 전시와 다양한 커뮤니티 프로그램도 함께 마련했으니 두루 살펴보시고 공공예술을 위한 따스한 격려뿐만 아니라 따끔한 비판적 조언을 함께 부탁드린다"며 당부했다. 
 
제7회 안양공공예술프로젝트(APAP7) 전시기간은 오는 25일부터 11월 2일까지, 총 70일간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매주 월요일과 추석 당일 등은 휴관일로 지정했다. 단, 공휴일이 있는 주간은 휴관일이 변경될 수 있다. 
 
작품 관람 이외에도 도슨트투어, 나이트투어 등을 포함한 다양한 투어 프로그램과 커뮤니티, 체험 프로그램 등이 진행되며, 참여방법은 네이버 플레이스 예약을 통해 가능하다. 
 
또한 직접 관람이 어려울 경우 APAP7만의 공식 홈페이지에서 모든 출품작을 '온라인 전시'를 통해 비대면 감상도 가능하다. 현장에서 보는 것처럼 실감나는 영상과 상세한 콘텐츠로 행사 기간 동안 누구나 즐길 수 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제7구역 당신의 상상 공간이라는 새로운 공간을 창출했다. 또한 지역 작가들에 대한 참여와 기회를 제공했으며, 방치되어 있던 유휴 공간을 활용해 작품을 전시하고 시민들에게 개방할 수 있어서 더욱 의미 있다고 생각한다. 70일간의 전시기간 시민들의 이해와 공감속에서 멋진 프로젝트가 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제7회 안양공공예술프로젝트(APAP7) 개막식'은 25일 19시부터 (구)농림축산검역본부 정문 부근에 설치된 국형걸의 작품 <팔렛세움>에서 진행된다.  
 
(안양신문, 뉴스팍, 원스텝뉴스 공동취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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