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신문

안양동안서,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 은행원에 감사장 및 포상금 수여

안양농협시지부 은행원 A씨, 80대 여성 고객의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 공로

김민규 기자 | 기사입력 2024/03/20 [11:58]

안양동안서,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 은행원에 감사장 및 포상금 수여

안양농협시지부 은행원 A씨, 80대 여성 고객의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 공로
김민규 기자 | 입력 : 2024/03/20 [11:58]

안양동안경찰서(총경 장현덕)는 자녀납치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한 안양농협시지부 은행원 A씨에게 감사장과 포상금을 수여했다.
 
은행원 A씨는 지난 3. 13.(수) 은행 창구에 방문한 80대 여성 B씨가 다른 지점에서 발행한 1천만원(수표 10매)을 현금으로 환전하려는 것을 수상히 여기고 보이스피싱 범죄 피해로 의심해 출금을 보류하고 경찰에 112신고 하였다.
 
   출동한 경찰이 확인한 결과, 피해자 B씨는 “작은 아들이 돈을 빌려 갚지 못해 붙잡고 있으니, 3천만원을 현금으로 만들어 안양 소재 ◌◌초교 앞으로 가지고 오라”는 전화를 받고, 보이스피싱범의 지시에 따라 다른 은행지점에서 먼저 통장의 예금을 1천만원권 수표로 인출한 뒤 다시 현금으로 환전해 안양 소재 ◌◌초교 앞으로 가서 현금을 전달하려고 했던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에 경찰은 은행 근무 중 발빠른 대처와 남다른 기지를 발휘해 1천만 원의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한 안양농협시지부 은행원 A씨에게 감사장 및 포상금을 전달하고, 감사의 마음을 전하였다.
 
그간 경찰은 대면편취형 보이스피싱 범죄의 특성상 피해자가 범죄자에게 전달할 현금을 찾기 위해 반드시 은행 창구에 방문해 창구 직원을 접촉해 다액의 현금을 인출한다는 점에 착안해 지역경찰과 관내 금융기관 간 긴밀한 협력체계를 강화해 다액 현금을 인출하는 고객이 보이스피싱 범죄에 연루된 것으로 의심되는 경우, 즉시 112신고 하도록 집중 홍보 및 예방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그 결과, 지난해 금융기관 종사자 등의 신고로 피해 예방 건수 9건, 총 2억 1천만원을 피해 예방하였고, 보이스피싱 피해예방 은행원 등에게 9건의 감사장 및 검거 포상금을 수여하였다.
 
최근 보이스피싱 범죄 수법은 ① 자녀납치 협박 ② 검찰·경찰 등 수사기관 또는 금융기관을 사칭해 금융정보·개인정보를 요구하고, ③ 예금보호 등 명목으로 현금 출금·이체·보관 요구하거나 수표로 인출하여 재차 현금으로 환전해 조직원에게 전달하도록 하거나 ④ 모바일 청첩장·돌잔치 등 가짜 문자메시지를 발송해 악성앱을 설치를 유도한 후 개인정보를 빼서 대포폰을 개통해 상품권을 구매하는 등 소액결재 피해사례가 다수 발생하고 있으므로 만일 이러한 전화 요구를 받거나 피해를 당한 경우에는 즉시 112신고 해 줄 것을 당부하였다.  
 
아울러, 단기간 고수익 구직자 모집, 사설 통신중계기 설치 아르바이트 모집 등 각종 온라인 광고에 현혹되어 전화금융사기 범행의 휴대전화·통장 명의대여, 현금수거·전달책, 발신번호 조작 중계기 관리자 등 범죄에 가담·연루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며, 이러한 범죄에 가담·연루된 경우에는 범행을 중단하고 즉시 가까운 경찰관서에 자수·신고할 것을 당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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