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환 기자의 설설설(舌說設) 9, 이제는 도시재생이다김용환 기자의 설설설(舌說設) 9, 이제는 도시재생이다
이웃 주변 도시들이 들썩들썩 난리도 아니다. 최근 광명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을 비롯한 많은 시민단체들이 충분한 정보전달과 시민들과의 소통이 부족하고 수익성 및 시민혈세 낭비 등을 문제로 강하게 반대하고 있는 가운데, 광명시가 8월 출범을 목표로 광명도시공사를 설립하기 위해 진땀을 흘리고 있다. 또한 2011년도부터 운영되고 있는 의왕시도시공사를 비롯하여 성남도시개발공사, 용인도시공사, 안산도시공사, 화성도시공사 등 여러 지자체에서 도시개발 관련 공사를 운영 중에 있다. 이들의 공통점은 도시의 땅이 넓다는 점과 아직도 개발할 수 있는 여분의 땅이 많이 있다는 점이다. 안양으로서는 견물생심(見物生心)인 셈이다. 심히 부러울 뿐이다. 그러나 한가지 공통점이 또 있다. 그것은 딱히 도시개발공사로서의 성공한 지자체와 그 모델이 아직 없다는 점이다. 이러한 사실이 연유가 된 것일까! 2017년 6월까지만 해도 ‘수원시 시설관리공단 조직변경 사전 설명회’를 갖고 수원도시공사를 설립을 추진했던 수원시가 7월 16일 ‘도시재생사업추진단’을 구성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는 국토교통부의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함이라는 이유도 함께 밝혔다. 수원시도 점점 과밀화 되고 있는 도시구조와 인구밀도를 고려하고 국가의 향후 개발정책에 부응한 '도시재생‘이라는 획기적인 개발방식의 탁월한 선택이라고 생각된다. 그러고 보니 우리 안양시도 들썩들썩 난리법석 아우성이다. 바로 도시재개발, 재건축으로 말미암아 비산동 쪽을 비롯한 안양시 이곳저곳 여러곳에서 슬프고 힘겹고 어려운 소리들이 만신창이 들린다. 도시개발에 따른 병폐가 이만저만이 아니다. 그렇다 안양시도 이제 서서히 눈을 돌리고 있다. 더 이상 도시개발로는 안된다. 안양시는 땅덩어리도 작다. 이제 안양시가 진정으로 관심을 가지고 추진해야 할 부분이 바로 도시재생사업인 것이다. 아마도 일부 몇 개 주민센터와 동에서는 지역주민들과 함께 시범적인 도시재생 사업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 안양시도 과감하게 밀어 붙여야 하는 사업이 바로 도시재생사업이다. 왜냐하면 안양시에게는 낙후된 만안구를 다시 재생함과 아울러 노후화 되어가고 있는 평촌 신도시를 위시한 동안구를 재개발이 아닌 도시재생으로 새롭게 탄생시켜야 하는 과제가 있기 때문이다. 거주 지역을 제일 많이 알고 있는 주민들이 참여하는 마을만들기 사업과 더불어 도시재생사업을 통한 안양시의 활력소를 다시한번 기대해 본다. <저작권자 ⓒ 안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
많이 본 기사
이슈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