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신문

안양시, 안양새물공원 화려한 변신

신문숙 기자 | 기사입력 2018/03/15 [12:07]

안양시, 안양새물공원 화려한 변신

신문숙 기자 | 입력 : 2018/03/15 [12:07]
새물공원 조감도

안양시는 15일, 그동안 환경과 관련하여 혐오시설로 불려오던 박달하수처리장을 지하화 하고 그 상부 지표면을 안양새물공원으로 조성하는 사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1992년도부터 가동을 시작한 박달하수처리장은 군포,의왕,광명을 포함하는 인근지자체에서 발생하는 25만톤 규모의 수도권 광역하수처리시설로서 역할을 해왔으나 인근 지역주민들로 부터 악취와 관련한 민원이 끊임없이 제기돼 왔다.

이번 안양새물공원 조성사업은 2013년 4월부터 60개월 공사기간, 총 사업비 3,297억원을 투자해 대규모 하수처리시설을 완전 지하화하고 그 지상부에 총면적 18만㎡ 공원을 조성한 것으로서 세계적으로도 유사한 사례가 없을 정도로 의미있는 국내 최초 사업으로 여겨진다.

하수처리과정에서 발생되는 악취는 3~4단계의 처리공정을 거쳐 깨끗한 공기로 재생산되어 외부로 배출되며, 하수처리장 상부에 공원 및 체육시설을 설치해 대표적 기피 혐오시설로 인식되던 하수처리장을 시민들의 여가 및 체육활동을 위한 공간으로 탈바꿈시켰다.

이필운 안양시장은“안양새물공원은 환경분야에서 님비(NIMBY)현상을 극복하고 도심지의 환경 기초시설을 주민이 이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변화 시킨 대표적 사례라며, 시가 가지고 있는 시설과 자원을 시민들과 함께 공유할 수 있는 방안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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