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신문=이태준 기자] 안양문화예술재단이 지금으로부터 10년전 타임캡슐에 저장했던 추억을 개봉한다.

안양공공예술프로젝트 사업의 일환으로 2007년 제2회 APAP때 진행했던 타임캡슐을 오늘 24일 안양파빌리온에서 개봉하고 10년전 추억의 당사자들에게 내용물을 전달한다.

당시 신기초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던 M0(엠제로)프로젝트는 일본의 마사토 나카무라가 참여하여 지상개폐기를 완벽하게 위장함과 동시에 다양한 기능을 겸하는 작품을 제작하여 평촌에 설치한바 있다.

그 중 타임캡슐로 기능하는 작품(구조물)은 2007년 신기초등학교 5학년 학생들이 자신들의 소중한 이야기를 담아 저장하였다. 타임캡슐 작품은 그동안 귀인동에 설치되어 왔으며, 10년이란 세월동안 추억을 품은 채 시간을 보내왔다.

현재 타임캡슐은 상태점검을 위하여 안양파빌리온(실내)으로 이동하였고, 추억상자들의 주인들을 기다리고 있다. 개봉식 및 전달행사는 2018년 3월 24일 토요일 오후2시, 안양파빌리온에서 진행되며, 타임캡슐 속의 추억이 깃든 수많은 오동나무 상자들은 성인이 된 학생들에게 전달된다. 본 행사는 참여 학생들 뿐 만 아니라 시민들이 함께 모여 함께 축하하는 자리로 마련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