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옥남의 좌우명은 “주어진 삶에서 의미를 찾고 그것이 주는 가르침을 발견한다.”이다. 30대에 강원도교육청 장학사를 거쳐, 한국교원대학교 교육학박사로서 현재는 세종여자고등학교 교사로서 주어진 현실에서 삶의 의미를 찾고 가르침을 발견하고자 한다. 그녀의 삶의 철학이 궁금하다. 첫째, 매일 책을 읽고 글을 쓴다. 의미 있는 삶을 살기 위해 먼저 경험한 사람들의 지혜를 얻는다. 그것을 가장 쉽게 알 수 있는 방법은 책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나는 매일 책을 읽고 그들의 삶에서 의미를 찾는다. 그리고 내가 생각한 바를 글로 표현하고 매일매일 내 삶 속에서 일어나는 일들에서 의미를 찾아 글로 쓴다. 둘째, 사람들과 함께 책을 읽고 공유하는 시간을 갖는다. 내가 읽은 책과 좋은 글들을 혼자 느끼기에는 아쉽다. 또한 읽었어도 깨닫지 못하고 그냥 지나치는 부분들이 있다. 따라서 좋아하는 사람들과 함께 책을 읽고 공유한다. 현재는 대전 카네기 북포럼 운영위원장으로 월 2회 운영하고 있다. 셋째, 하기로 결심한 일은 끝까지 한다. 일을 하다보면 지치고 포기하고 싶을 때가 많다. 그렇지만 하기로 마음먹은 일은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이룬다는 신념과 의지를 가지고 살아간다. 넷째, 균형 있는 태도를 갖는다. 살다보면 유혹이 많다. 잠자고 싶고, 쉬고 싶고, 먹고 싶은 데로 먹고 싶지만 나만의 삶의 철학과 태도를 위해서는 절제하고 균형 있는 삶을 살아간다. 다섯째, 시간별 계획을 세워 생활한다. 인생이란 한정된 삶이다. 일상생활에서 시간이 그냥 흘러지나가지 않도록 시간을 아끼고 잘 활용해야한다. 특히 쉬는 날에도 계획을 세워서 생활하여 무의미하게 시간이 흘러가지 않도록 한다. 어떤 사람은 시간이 없어서 아무것도 할 수 없다고 한다. 그러나 어떤 사람들은 시간을 잘 활용해서 하루를 25시간 이상으로 살아간다. 여섯째, 매일 운동한다. 건강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할 수 없다. 삶을 마감할 때까지 내가 좋아하는 일, 하고 싶은 일들을 하기 위해서 매일 운동한다. 일곱째, 나만의 쿼렌시아 시간을 가진다. 살다보면 복잡한 일과 관계 속에서 나 자신을 잃고 타인의 삶으로 살아갈 때가 있다. 모든 병이나 문제는 스트레스로 온다. 이에, 정신과 육체가 온전히 일체가 될 수 있는 나만의 쿼렌시아의 시간을 갖는다. 여덟째, 휴일에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을 갖는다. 평일에는 가족과 함께할 시간을 내기가 쉽지는 않다. 따라서 휴일에는 이벤트를 해서라도 가족과 소통하는 시간을 갖는다. 아홉째, 나와 함께하는 사람들에게 칭찬과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지금 나와 함께 일하고 함께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이 가장 소중하다. 그들에게 진정성 있게 순수한 관심으로 좋은 인연을 맺는다. 매일 좋은 점을 찾아 칭찬하고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열번째, 일과 봉사를 함께한다. 아프리카 봉사를 다녀온 후 새로운 삶의 철학이 생겼다. 일과 봉사를 함께 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동안 일은 일이고 봉사는 별도로 해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아프리카에서 나는 의료인으로서 교육자로서 일과 봉사를 함께 할 수 있다는 것을 알았다. 교육자로서 그리고 의료인으로서 내 삶 자체가 봉사이다. 일 속에서 늘 타인을 배려하고 존중하는 마음으로 봉사의 태도를 가진다. Palmer Paker는 “길이 닫힐 때 불가능을 인정하고 그것이 주는 가르침을 발견하라. 길이 열릴 때 재능을 믿고 인생의 가능성에 화답하라”라고 말했다. 그의 말처럼 현재 나에게 주어진 삶을 그대로 받아들이고 그곳에서 주는 의미를 찾아 살아가다보면 새로운 깨달음을 얻는다. 나는 오늘도 내 삶의 10가지 철학을 꿋꿋하게 실천하면서 살아가고 있다. 내삶의 철학 65호 교육학박사 박옥남 ¤ 한국교원대학교 교육학박사 ¤ 논문 - 학생 정신건강 스티그마 연구 이태성 기자 내삶의철학 실천본부 대표 <저작권자 ⓒ 안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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