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에서 배운 심폐 소생술로 생명을 살렸다는 얘기가 종종 들려 온다. 때마침, 학교에서도 심폐 소생술 교육을 시행했다. 전문 강사가 직접 방문하여 심폐 소생술의 효과와 하는 방법에 대해 알려줬다. 심폐 소생술이란 심장의 기능이 정지하거나 호흡이 멈추었을 때 사용하는 응급처치이다. 심폐소생술은 상황이 발생했을때 빠른시간 안에 정확하게 실시 해야 한다. 그 이유는 바로 심폐소생술은 심정지가 일단 시작된 후 시간이 지나면 심장이 손상되어 심폐소생술을 시행해도 살릴 수 없거나 살더라도 뇌사상태에 빠지기 때문이다. 불과 10분안에서도 결과가 많이 달라지는데, 먼저 4분안에서는 뇌손상의 가능성이 극히 줄어들게 된다. 4분 이후 6분 이내에서는 뇌손상의 가능성이 꽤 높아지게 되고, 6분 이내에는 뇌손상이 확정 되게 된다. 하지만 10분 이후에는 뇌사까지도 일어날 확률이 높다. 따라서 심폐소생술이 필요한 사람을 보게 된다면 주저없이 바로 해야 한다. 다음으로 심폐소생술을 실시하는 방법이다. 심폐소생술을 하는 방법은 5가지로 나누어 진다. 첫번째, 심정지 확인, 즉, 양쪽 어깨를 두드려 의식과 호흡을 확인한다. 만약 환자의 의식이 없고 숨도 쉬지않는 경우에 심폐소생술을 시행해야 한다. 두번째, 도움 요청이 있다. 말 그대로 주위사람을 한명 지목하여 119에 신고해 달라고 하는 것이다. 지목하는 것이 중요하다. 만약 지목하지 않으면 사람들은 나는 아니겠지 하며 아무도 하지 못하게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세번째, 가슴 압박 30회가 있다. 양손을 깍지 끼고 손바닥으로 가슴 가운데를 압박하는 것이다. 분당 100회에서 120회 속도로 빠르게 하며 5~6cm 깊이로 강하게 해야 한다. 네번째, 인공 호흡 2회가 있다. 인공호흡은 환자의 고개를 젖힌 후, 환자의 코를 막고 자신의 입으로 1초씩 2회 숨을 불어 넣어 준다. 다섯번째, 이러한 동작을 119가 올때까지 반복 하는 것이다. 그동안 많은 사람들에게 심폐소생술이 잘 알려지지 않아 심정지된 환자를 119가 올 때까지 보고만 있을 수 밖에 없었다고 한다. 또한, 이런 심폐소생술은 의사나 간호사만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았다. 하지만 최근에는 대부분의 학교에서 학생들에게 의무적으로 심폐소생술 교육을 하고 있다. 빠르면 1학년들도 심폐소생술 교육을 받는다. 따라서 많은 사람들이 심폐소생술에 대해 잘안다. 한편, 한국은 다른 OECD국가들에 비해 심폐소생술을 하여 사람을 살리는 경우가 적은 것으로 나타난다. 자신이 나서서 심폐소생술을 하다가 자칫 잘못하여 증상이 더심하게 악화되는 것에 대해 우려때문이다. 그러나 심폐소생술을 하다가 일어나는 사고에 대해서는 법적으로 보호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안심해도 된다. 한생명을 살릴 수 있는 심폐소생술이야말로 전국민이 알아야 하고 필요할 땐 실천할 수 있어야 한다. 이렇게 모든 사람들이 심폐소생술을 배우고 실천하려고 노력 하면 할수록 심폐소생술로 사람을 구하는 사건이 늘어날 것이고, 나중에는 너무나 당연한 일로 생각될 날도 오게 될 것이다. 나부터노력해야겠다. <저작권자 ⓒ 안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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