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언스 브런치』는 물리학자인 저자가 라디오의 한 코너에서 청취자에게 들려주던 과학 이야기의 원고를 모아서 엮어낸 것으로, 42개의 소주제를 통해 일상에서 발견하는 다양한 물리학 지식을 쉽고 재미있게 풀어낸 책이다. 한국 프로야구에서 4할 타자는 더 이상 없을까 은퇴한 이종범 선수가 1994년 3할 9푼 9리의 타율을 기록한 것이 4할에 근접한 마지막 기록이 되었다. 시즌 초반에 좋은 성적을 유지하던 김태균 같은 선수도 시즌 마지막엔 어김없이 3할 대에 멈추고 마는데, 그 이유는 바로 진화론에 있다. 바로 ‘상향평준화에 의한 변이의 감소’라는 것이다. 한마디로 모든 선수들의 실력이 상승하면서 그만큼 독보적인 기록이 나올 확률이 줄어들었다는 것이다. 다만 역시나 진화론의 관점에서 ‘돌연변이’가 등장하면 4할 타자도 곧 나올 수 있다. 위의 내용은 ‘4할 타자가 사라진 이유’를 주제로 진화론을 설명하는 책의 일부를 소개한 것이다. 이처럼 ‘스타워즈 광선검은 과학적으로 가능한가?’, ‘물리학자는 카지노를 잘할까?’, ‘미니블랙홀의 위력’, ‘당연히 외계인은 존재하지 않겠는가?’, ‘소리가 빠져나가지 못하는 인공블랙홀’ 등 42개의 소주제를 바탕으로 어려운 물리학적 지식을 쉽고 재미있게 설명한다. 『사이언스 브런치』는 방송 원고를 기반으로 엮은 것으로 ‘미세먼지 과학이 해결할 수 있을까?’, ‘중국, 우주 개발의 미래를 좌우할 것인가?‘ 등 당시 시사이슈를 반영한 주제는 물론, ’시간여행은 가능할까?‘ ’화성, 지구의 미래?‘ 등 독자로 하여금 과학적 호기심을 유발하는 다양한 주제를 대담형식으로 풀어나간다. 『사이언스 브런치』는 생활 속 에피소드를 통해 어려운 물리학적 지식에 좀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풀어나간 책으로, 저자가 이름 붙인 것처럼 브런치를 즐기듯이 가볍게 읽기 좋은 과학 이야기 책이다. Contents MB가 한 방에 훅 가지 않는 이유 <저작권자 ⓒ 안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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