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신문

너의 안부를 묻는 밤

지민석, 유귀선 지음 / 시드앤피드 / 2017 ▶ 818 지3819너

호계도서관 | 기사입력 2018/08/10 [08:09]

너의 안부를 묻는 밤

지민석, 유귀선 지음 / 시드앤피드 / 2017 ▶ 818 지3819너
호계도서관 | 입력 : 2018/08/10 [08:09]

이 책은 두 저자가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에 써온 글들을 추려서 만든 에세이집이다. 사랑과 이별을 하는 어른들에 관한 이야기로, 남녀가 서로를 알아가게 되면서 연애를 시작하고 그 과정에서 서로에 대한 감정이 식어 이별을 경험하게 되는, 우리가 겪는 연애와 이별에 대한 감정을 담고 있다.

책은 크게 세 부분으로 구성된다. PART 1이 서로 사랑할 때의 이야기라면 PART 2는 이별 이후의 이야기이며, PART 3의 이야기는 상처받은 사람들에게 위로를 건네고 있다. 때로는 함께, 때로는 홀로 할 수도 있는 것이 사랑이지만, 모든 사랑의 결말이 행복으로 끝나는 것은 아니기에 마치 사랑과 이별은 떼려야 뗄 수 없는 존재처럼 보인다. 그럼에도 저자는 사랑을 두려워하지도, 더 이상 사랑하지 않겠다고 말하지도 말라고 이야기하고 있다.

또한 사랑하는 사이에서도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자기 자신임을 잊지 말라고 말한다. 사랑하기 때문에 스스로의 존재는 사라진 채, 상대방에게 맞추다보면 결국 자존감이 사라져 더 큰 상처로 돌아올 수 있음을 이야기하며 사랑과 이별에 아파하는 사람들을 다독이고 있다.

밤만 되면 고민이 정말 많아진다. 그렇지만 너무 많은 걱정을 혼자 짊어지려 할 필요는 없다. 당신을 힘들게 하는 고민들, 걱정들. 너무 파고들며 속상해하지 않아도 된다는 말이다. 원래 걱정 고민은 아직 일어나지 않은 일들이 대부분인 걸. 너무 걱정한다고 지금 눈앞에 현실이 당장 바뀌는 것도 아니고. 달라지는 건 없으니까. 당신 스스로 마음을 편하게 갖는 게 가장 중요하다. 누가 옆에서 뭐라고 해도 전혀 개의치 말기를. (p.180)

Contents

  PART 1 사랑할 때 우리는 그렇게 모질게도 서로를 사랑했다
  PART 2 이별, 이렇게 힘들 줄 알았으면 애당초 시작조차 안 했을 텐데
  PART 3 상처가 많은 당신에게 전해주고 싶은 마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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