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신문

아홉 살 마음 사전

어린이도서관 | 기사입력 2018/08/10 [08:17]

아홉 살 마음 사전

어린이도서관 | 입력 : 2018/08/10 [08:17]

『아홉 살 마음 사전』은 책 표지부터 즐거운 표정, 무언가 궁금해서 생각하는 표정, 부끄러워 하는듯한 표정 등 아이들의 다양한 모습들이 있고, 책 속을 펼치면 아이들의 다양한 감정을 표현하는 80여개의 단어를 귀여운 그림과 일상에서 마주치는 상황을 통해 소개하고 있다. ‘감격스럽다’부터 ‘다행스럽다’, ‘밉다’, ‘벅차다’, ‘설레다’, ‘심술 나다’, ‘창피하다’, ‘흐뭇하다’까지 마음을 표현하는 말 80개를 가나다순의 사전형태로 담아내었다.

“벅차”: 가쁨이나 희망이 넘칠 듯이 가득하다

- 꿈이 생겨서 가슴이 쿵쾅쿵쾅 뛰는 마음. ‘그래, 나는 멋진 간호사가 될 거야.’

- 그림도 없는 두꺼운 책을 끝까지 다 읽어냈을 때의 마음.

- 태권도 승단 시험에서 검을 띠를 땄을 때의 마음. (본문 중에서)

아이들은 다른 상황임에도 똑같은 말로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곤 한다. 서운하고 서럽고 불쾌할 때도 ‘속상하다’라는 하나의 표현만을 쓰기도 하고, 다양한 감정 표현을 익히지 못하다 보니 친구나 엄마가 하는 말도 나쁜 말, 예쁜 말 이렇게 나누기도 한다. 감정을 표현하는 말을 다양하게 익히다 보면 감정과 상황을 섬세히 이해하고 표현할 수 있게 되고, 이 과정을 통해 좀 더 감정이 풍부한 어린이가 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이 책은 아이를 둔 부모가 아이와 함께 읽음으로써 아이의 눈높이에서 아이의 마음과 기분을 이해하고 소통하는 데에 도움을 줄 것이다. 책에서 나오는 상황과 예시를 참고하여“엄마가 이 때 느낀 기분은 이런데?” 하면서 아이와 다양한 감정을 표현해 보면 어떨까?

아홉 살 뿐만이 아닌 유아부터 초등 저학년까지, 아이들이 상황에 따른 자신의 마음을 표현할 수 있는 단어들을 풍성하게 만나볼 수 있는 책이다.

  박성우
1971년 전북 정읍에서 태어났다. 2000년 중앙일보 신춘문예에 시가 당선되고, 2006년 한국일보 신춘 문예에 동시가 당선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그의 작품으로는 시집 「거미」「가뜬한 잠」「자두나무 정류장」, 동시집「불량 꽃게」「우리 집 한 바퀴」「동물 학교 한 바퀴」, 청소년 시집 「난 빨강」「사과가 필요해」, 산문집 「박성우 시인의 창문 엽서」, 그림책 「암흑 식당」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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