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신문

소년소녀, 과학하라!

김범준 등 지음 / 우리학교 / 2016 ▶ 400 소19419우

석수도서관 | 기사입력 2018/08/10 [08:20]

소년소녀, 과학하라!

김범준 등 지음 / 우리학교 / 2016 ▶ 400 소19419우
석수도서관 | 입력 : 2018/08/10 [08:20]

나에게‘과학한다’는 것은 ‘꿈을 꾼다’는 것이다.” (p.19)

“이 세상에는 뚜렷한 목표를 세우고 앞만 보며 한길로 뚜벅뚜벅 걸어가는 과학자도 필요하지만 나처럼 호기심 어린 눈으로 이 골목 저 골목을 거닐며 자신에게 찾아오는 기회를 마음을 열고 받아들이는 과학자도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p.98)

열 명의 과학자가 자신이 ‘과학’에 빠지게 된 계기를 설명한다. 이유는 엉뚱하기도 하고, 대견하기도 하다. 여자 친구랑 걷던 밤하늘의 수많은 별이 좋아서, 장애인인 동생을 돌봐줄 로봇을 발명하고 싶어서…….

이 책은 ‘과학’을 설명하기보다는, 빛이 바래 사라질 수 있는 어릴 적 장래희망 ‘과학자’의 꿈을 어떻게 지킬 수 있었는지, 꿈을 좇는 사람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해주는 책으로 소개하고 싶다.

물론 저자들은 ‘과학’의 매력을 어필하는 것도 잊지 않는다. 기생충을 우리의 동반자라고 소개하는 기생충학자, 윷놀이 중에 윷가락 하나가 등을 보이는 확률이 어느 정도가 되어야 재밌는 윷놀이가 되는지 살펴본다는 통계물리학자, 역사학자를 꿈꿨지만 호기심에 이리 기웃, 저리 기웃 하다 보니 어쩌다 천문학자가 된 천문학 박사 이야기 등.

무언가에 매료되어 그것만을 위해 모든 열정을 쏟아 붇는 과학자의 이야기를 읽다보면 ‘이 사람들이 과학자로 살 수 밖에 없을 만큼 과학은 매력적인 학문인데?’ 하고 관심 없던 학문인 과학에도 호기심이 생기고 흥미를 느끼게 될 수도 있다.

꿈은 꾸는 자만이 가질 수 있다고 독자들을 독려하거나, 앞만 보고 달려가지 말고 조금 쉬어가는 것 또한 좋다고 다독이면서, 독자들이 좇는 꿈이 내심 과학이길 바라며 과학의 매력을 방출하는 10인의 과학자들의 이야기를 읽는 재미가 쏠쏠하다.

Contents
  제1장 나와라, 만능 가제트 팔
  제2장 나의 스테파네트 아가씨
  제3장 기생충은 착하다
  제4장 모든 것은 호기심에서 시작되었다.
  제5장 어쩌다 천문학자
  제6장 당신을 잠들지 못하게 하는 꿈이 있나요?
  제7장 우주에서 날아온 초대장
  제8장 뉴턴처럼 질문하기, 뉴턴처럼 과학하기
  제9장 사이언스 키드의 과학 사랑
  제10장 공룡부터 로봇까지, 좀 이상한 여자아이들의 친구

  • 도배방지 이미지

포토
메인사진
안양시사회복지협의회, 건강나눔해피시니어 ‘노인종합복지관’ 연계 건강나눔 해피시니어 ‘건강체조 및 특식제공’
1/3
마을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