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신문=노승규 기자] 연현중학교 전민정 1학년 부장이 자라나는 ‘새싹들’에게 말을 전했다. 지난 10월 18일, 전교사는 안양시 중학생 기자단과의 인터뷰에서 1학년들에게 여러 조언들을 전했다. 전교사는 이번 해에 1학년 부장이라는 보직을 맡게 되며 1학년들의 곁에서 지켜본 내용을 바탕으로 질문에 답했다.
Q. 학생들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점은 무엇인가? A. 수학교사로서는 보다 흥미도 높은 수업을 하기 위해 여러 자료나 정보를 수집하고 그에 관련된 교육을 받고 있다. 그리고 생활지도를 맡고 있는 교사로서는 학생들의 말을 경청하고, 학생의 입장을 이해해보려 노력하는 편이다. 또한 최근에는 대학원에 진학하여 상담심리를 전공했는데, 이로 인해 학생들과 상담하는 기법을 배웠다. Q. 학생들이 자랑스러운 때는 언제인가? A.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은데 몇 장면을 꼽아보자면 모둠활동서 협력해 훌륭한 결과물을 만들었을 때, 한 가지 일에 집중할 때, 선생님을 대할 때의 태도가 단정하고 예의 바를 때 정도가 있다. 수학교사로서 보면 수학 공부를 열심히 할 때도 자랑스럽다.(웃음) Q. 학생들의 행동들 중 개선돼야 할 행동은 무엇이라 생각하는가? A. 평소에 각각 친구들과 대화할 때 비속어를 사용하면 인상이 좋지 않게 된다. 서로 경쟁적으로 비속어를 사용하는 것 같아 눈살이 찌푸려질 때도 있어 자신의 품위를 위해서라도 고운 말을 쓴다면 좋겠다. 또 스마트폰과 SNS의 노예가 되지 않는다면 좋겠다. 인생의 주인공은 스마트폰이 아닌 학생 자신이라는 것을 인지하면 좋겠다. 마지막으로 자신과 관련이 없는 입장에서는 대응을 하지 않으며 문제를 스스로 막는다면 좋겠다. Q. 학생들에 대한 목표는 무엇인가? A. 수학교사로서는 수학 공부를 통해 생각하는 힘과 문제 해결력을 기르는 것, 생활지도교사로서는 정직하며 생활하고 타인을 배려하는 사람이 되게 하는 것이다. Q. 학생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은 무엇인가? A. 성인이 되었을 때 올바른 판단을 하기 위해 거쳐야 하는 과정인 학창시절을 힘들다며 무작정 불평하지 말고 긍정적인 사고로 매사에 노력하면 좋겠다. 이 의미에서 중용 23장 구절을 들려주며 나의 이야기를 마치겠다. 작은 일에도 최선을 다해야 한다. -중용 23장
전교사가 학생들에게 들려준 이야기들이 훗날 학생들에게 뼈가 되고 살이 되길 바란다. <저작권자 ⓒ 안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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