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신문

연현중 김종성 교장, “우리 학교 학생들은 미운오리새끼이다”

노승규 기자 | 기사입력 2018/10/19 [18:03]

연현중 김종성 교장, “우리 학교 학생들은 미운오리새끼이다”

노승규 기자 | 입력 : 2018/10/19 [18:03]
연현중학교, 연현중학교 홈페이지

[안양신문=노승규, 노현정 기자]연현중학교 김종성 교장이 연현중 학생들에 대해 ‘미운오리새끼’라며 애정을 표했다.

지난 10월 12일, 김교장은 안양시 중학생 기자단과의 인터뷰에서 학교 학생들에 대한 칭찬을 아낌없이 늘어놓았다.

김교장은 지난 5년이라는 짧지 않은 기간동안 학생들을 지켜보며 얻은 내용을 바탕으로 질문에 답했다.

 

Q. 본교 학생들을 한 마디로 표현하면?

A. 미운 오리 새끼이다. 중학교 청소년들은 아직 어리고 미숙하여 자주 불안한 행동을 보이고, 가르치는 대로는 따르지 않고, 질서를 자주 이탈하는 모습을 보여 주기 때문에 부모님이나 선생님들로 하여금 불안한 마음을 갖게 만든다. 그러나 이런 점은 경험이 부족한 본교의 어린 학생들이 큰 꿈을 이루기 위해 나타나는 모습이기에 나는 걱정하지 않는다. 우리 학생들은 아직 어려 여러 면에서 미숙한 미운 오리 새끼이지만, 성숙해서는 우아하고 근사한 백조가 되듯이 본교 학생들은 현재는 미숙하지만 열정을 쏟아 학업에 임하면 백조처럼 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Q. 학생들이 자랑스러운 때는 어느 때인가?

자기의 꿈을 끊임없이 디자인하고 이를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 할 때. 남을 따라할 때가 아닌 자신만의 뚜렷한 주관을 얘기할 때. 그리고 친구들과 원만하게 지내고 남에게 배려해주는 모습을 볼 때 자랑스러워진다.

Q. 학생들이 개선해야 할 행동은?

우리 학교뿐만이 아닌 모든 중학교 학생들에게 조언하고 싶다. 나만을 위한 개인주의적인 사고를 버리고 남을 이해하고 배려하는 마음을 가지며 소통 능력을 키웠으면 한다. 이것이 부족하면 다툼이 발생할 뿐더러 서로 의심하고, 미움이 싹트는 등 원만한 인간관계를 이룰 수 없기 때문이다. 남과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며 살아갔으면 한다.

Q. 교복 착용의 불편함에 대한 개선책이 있는가?

교복이 모든 활동에 편한 복장은 아니라 생각한다. 따라서 교복의 선택지를 넓혀뒀다. 교복 자체가 불편하다는 의견이라면 교복 착용 취지를 깊이 생각해 보길 바란다. 이에 대해서는 학생들의 깊은 이해 바란다.

Q. 학생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은?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시대는 4차 산업 시대이다. 과거의 지식위주의 사회로는 이 시대에 살기 힘들다. 지식만으로 미래를 준비한다면 큰 낭패를 볼 것이다. 과거에는 성적이 모든 것이었지만 미래에는 이것만으로 살아남기는 힘들 것이다. 빅 데이터나 인공지능 등으로 사회구조가 혁신적으로 변하므로 이에 대응해야 한다. 우리가 힘 써야할 미래역량을 갖추는데 최선의 노력을 해야 할 것이다. 미래의 핵심역량은

첫째, 독특한 창의성. 둘째, 자기 관리 능력. 셋째, 문제해결 능력. 넷째, 대인관계 능력이다. 이러한 능력을 갖추는 것에 대해 열심히 노력하는 연현중 학생들이 되어 주길 바란다.

 

김교장의 바램처럼 연현중 학생들이 미래역량을 갖추기 위해 노력해 줄 것이라 확신하며 기대해 본다.

 

 

 

 

  • 도배방지 이미지

포토
메인사진
안양시사회복지협의회, 건강나눔해피시니어 ‘노인종합복지관’ 연계 건강나눔 해피시니어 ‘건강체조 및 특식제공’
1/3
마을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