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신문

노케미족을 위한 아로마테라피 강의가 열려

김보은 기자 | 기사입력 2019/01/12 [22:04]

노케미족을 위한 아로마테라피 강의가 열려

김보은 기자 | 입력 : 2019/01/12 [22:04]

[안양신문=김보은 기자] 지난 1월 12일(토), 안양시내 한 교육장에서 '노케미족을 위한 아로마테라피 생활 속 활용하기' 라는 주제의 교육이 안양시민을 대상으로 진행되었다.

할리우드 배우인 기네스 펠트로, 제시카 심슨, 로버트 패틴슨, 조니 뎁, 영국의 왕자인 해리 에게는 공통점이 있다. 이들은 모두 수년 째 샴푸를 쓰지 않는 노케미족 이라는 것이다.

노케미족(No-chemi 族)은 화학물질이 들어간 제품을 거부하는 사람 또는 집단을 말한다.

노케미족은 꽤 오래전부터 거론되었지만 2011년 가습기 살균제 사건 이후 2016년경 폭발적으로 증가해 현재도 꾸준히 늘고 있다.

일상 속에서 흔히 사용했던 생활용품 속 화학물질이 우리의 생명을 위협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고 '친환경 제품' 만을 찾는 노케미족이 급속히 확산된 것이다.

가습기 살균제 사태 외에도 가습기 살균제 성분이 함유된 치약이나 액체괴물, 살충제 계란, 생리대 부작용 등 유해한 화학물질들로 인한 부작용과 사건은 끊이지 않고 있다.

노케미족들은 천연재료를 이용해 스스로 제품을 만들어 쓰기도 하는데, 이와 관련하여 100% 식물로부터 추출한 에센셜 오일을 활용해서 생활 속에서 어떻게 아로마테라피를 실천할 것인가에 대한 강의가 이루어진 것이다.

아로마테라피(Aromatherapy)는 Aroma(향기, 방향)와 Therapy(치료, 요법)의 합성어로 향기나는 식물(Herb)의 꽃, 열매, 잎, 줄기, 뿌리 등에서 추출한 휘발성 정유 즉, 에센셜 오일로 병을 치유하는 것을 말한다. 식물 속에 들어있는 에너지(氣)를 이용하여 자가 면역력을 증강시킴으로써 몸과 마음, 영혼을 건강하게 하는 자연치료요법이다.

강혜민 강사는 이 강의 중에 ‘노케미 라이프’ 실천 방법 중 하나로 이렇게 말했다.

“요즘 향수, 방향제를 하나쯤은 갖고 계실거예요. 그런데 향기를 오래 지속시키기 위해 ‘프탈레이트’가 첨가된 향수, 방향제 등이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프탈레이트’는
발암물질로, 생식 기능에 악영향을 미치는 유해한 화학물질입니다.

아로마테라피를 활용해서 천연방향제, 천연향수를 사용한다면 좋은 향기와 더불어 건강도 지킬 수 있습니다.” 아로마테라피협회 홍인하 강사를 인터뷰 해보았다.

Q. 아로마테리피 전문가는 노케미족에게 어떠한 도움을 줄 수 있나요?

A. 노케미족이 추구하는 아로마테라피를 만나고자 한다면 테라피등급의 에센셜오일인지를 확인해야 아로마테라피의 목적을 얻을 수 있습니다. 아로마테라피 전문가의 도움을 받으면 생활 속에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천연제품들을 만들 수 있습니다.

더 많은 분들이 아로마테라피로 건강한 삶을 살아가길 바랍니다.

모두가 노케미족이 되어 노케미 라이프를 살순 없다.

그러나 생활 속에 유해한 화학물질들을 잘 알고 쓸 필요가 있으며, 스스로가 점검하고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생활 속 유해한 화학성분을 더 알고 싶다면 안전보건공단의 화학물질 정보검색 사이트를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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