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신문=신선주 기자] 안양 박달동 삼봉천 일대 주민들의 재해걱정이 사라지게 됐다. 안양시만안구가 삼봉천 일대 하천범람으로 인한 재해를 예방하고 쾌적한 하천환경 조성을 위해 추진한 수로정비 공사를 지난 20일 마쳤다. 삼봉천은 안양천과 합류하는 구간의 폭이 좁아, 장기간 퇴적물이 쌓여 하천을 오염시키는 주요인이 돼왔다. 특히 인근에 초등학교가 위치해 충분한 양의 통수면적이 확보되지 않은 상태에서 집중호우가 내리면, 하천수위가 급속도로 상승해 어린이 안전사고의 우려되는 상황이었다. 만안구는 이와 같은 문제점을 해소하고자 1천5백만원을 투입해 삼봉천 140m구간을 정비했다. 아울러 삼봉천을 잇는 안양철교 하단부에 40m에 대해서는 준설공사를 벌여 수량의 원활한 흐름을 확보했다. 삼봉천에 대한 충분한 폭의 수로가 확보됨에 따라 이 지역 주민들은 여름 장마철 또는 집중호우 시 하천범람으로 인한 재난재해 우려에서 벗어나게 됐다. 이종근 만안구청장은 삼봉천이 수해예방 뿐 아니라 친환경 하천으로 거듭나도록 하는데도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 안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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