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신문

‘기소의견 검찰송치‘ A원장과 C소장은 책임 있게 자진사퇴 해야

‘기소의견 검찰송치‘ A원장과 C소장은 책임 있게 자진사퇴 해야

김용환 기자 | 기사입력 2016/12/12 [00:00]

‘기소의견 검찰송치‘ A원장과 C소장은 책임 있게 자진사퇴 해야

‘기소의견 검찰송치‘ A원장과 C소장은 책임 있게 자진사퇴 해야
김용환 기자 | 입력 : 2016/12/12 [00:00]

탄핵정국, 최순실 정국의 축소판 안양문화원

탄핵정국으로 온 나라와 온 국민이 온통 어수선하다. 7차 촛불집회를 통털어 700만명이 넘는 국민들의 염원대로 대통령은 탄핵되었고 헌재에서 최종결정을 심사 중이다. 기다려봄직하다. 그러나 그 탄핵정국의 축소판 안양시문화원을 보고 있노라면 오호통재스러움이 물밀 듯 밀려온다.

지난 여름을 뜨겁게 달구었던 안양시 안양문화원발 명예훼손 사건은 아직 끝나지 않았으며 현재 한창 본론으로 진입하고 있는 진행형 사건이다. 안양문화원 B부원장의 퇴진을 요구하며 실명공개된 모 인터넷신문 기고문은 당시 명예훼손의 시발점이 되었다.

이로 인하여 기고자 안양문화원 C소장과 이를 출력하여 안양문화원 이사진들에게 공개적으로 우편 발송한 A원장은 현재 검찰로 ‘기소의견 송치’ 되었다. 안양문화원에서 현직 임원 두명이 명예훼손혐의로 검찰에 ‘기소의견’ 송치되었다고 하는 사실은 실로 부끄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하지만 그 부끄러움을 애써 외면하고 있는 것인가  아니면 그 부끄러움을 모르고 있는 것인가  많은 시간이 흘렀음에도 그 어떠한 느낌도, 액션도, 반향도 없다. 청와대에서 대통령은 세 번에 걸쳐 담화문을 발표한답시고 모종의 액션을 취했지만 우리 안양문화원은 그 어떤 의견표시나 담화문 발표는 물론 공개사과 및 사퇴 등 아무런 움직임이 없다.

10월달 자체내부감사 결과에 대한 답변 및 조치이행에도 묵묵부답 무시태도로 일관하다가 지난 11월 30일 발표된 안양시 감사결과발표에 맞춰 직원 3명만 사퇴하는 제스처를 취했다. 그것도 감사결과발표가 나오기 전에 ‘꼬리 자르기’ 의심이 드는 직원 3명 사퇴만 있었다.

이번 탄핵을 통해서 청와대는 최장 6개월까지 식물청와대가 되는, 아무런 기능도 수행하지 못하는 형국이 됐다. 마찬가지로 안양문화원은 그동안 많은 사람들로부터 비난과 손가락질을 받아왔다. 이미 많은 시민들로부터 존경을 상실당한지도 오래가 됐다. 어찌보면 최신실 정국의 완벽한 축소판을 보는 것 같다. 감사보고 결과처럼 비리로 인하여 직원 3명이 사퇴한 것도 그러하고 A원장과 C소장이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된 것과, 재판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모양도, 끝까지 버티면서 자신들의 이권사업 7000만원짜리 ‘안양지역사 발간’ 추진에만 열을 올리고 있는 모습이 그러하다.

그들의 안중에 ‘안양시민’은 없다. 이러한 불합리한 사태를 언제까지 보고만 있으라는 것인가  안양문화원에 대한 탄핵은 없는 것인가  안양문화원 A원장의 탄핵을 위해서 안양시민들은 촛불을 들어야 하는 것인가?

새로움이 없이 썩어가고 있다면, 곪아가고 있다면, 그리고 스스로 환부를 도려낼 힘과 기력이 남아있지 않다면, 오히려 구습에 얽매인 낡은 아집만 남아 있다면, 비로소 안양시민들이 나와서 혁신해야 한다. 도려내고 깨트려서 다시 세워야 한다. 낡은 구습이 아닌 더 많은 안양시민들이 사랑할 수 있도록 새로운 혁신으로 문화를 만들어 올려야 한다.

안양시의 감사결과를 보면 ▲"2015년 경기민속문화의 해" 물건 허위 구입 ▲보조금 용도외 사용 및 음향렌탈비 허위 지출 ▲지역 문화 전승 활동강사료 지급 부적정 ▲인건비 허위 중복 지급 ▲사무국장 채용 부적정 ▲이사회 임원(이사) 선임 부당 등이 적시되어 있다. 또한 부정지급된 금액은 수십만원에서 수백, 수천만원 (총액 기준 )이 된다.

이제 모든 것이 명명백백하게 드러났다. 감사결과도 모두 발표됐고, 관련된 직원도 퇴출됐고, 관련 담당공무원들은 인사에 불이익이 될 수 있을 정도의 큰 징계도 받았다. 그리고 감사결과에 따른 후속 조치들이 진행 중에 있다.

안양문화원에도 비선실세가 있다면 그리고 끝까지 버티기로 일관하면 좋은 날이 올거라는 그릇된 믿음이 있다면 이는 안양시민들을 더욱 분노케 하는 만행이 되는 것이다.

안양시는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는 제2의 안양시부흥과 이필운 시장의 새해년도 시정의 힘있고 탄력 있는 행보를 펼치기 위해서라도 반드시 안양문화원 사태를 매듭지어야 할 것이다.

안양시 노 기자님의 기사 말미를 발췌해 본다. 문화원 비리는 "제2의 안양 부흥"에 대한 "정면 도전"이다. 아니 "반역"이다. '사단법인'이라는 장막뒤에 숨어서 지도 감독의 한계를 교묘히 이용하여 안양시의 지도,감독과 시정 ,권고등을 무시하고 제멋대로 업무를 집행한 A원장과 B소장에게는 준엄한 사법적 판단은 물론 안양시의 철저한 사후관리가  있어야 할 것이다.

또한 이와 같은 각종 비리가 장기간 자행되고 있는데도 이를 방치한 '안양시의회'에도 책임을 묻지 않을수 없다. "(가칭) 안양문화원 비리 조사 특별위원회"의 설치와 엄중한 조사및 책임 추궁과 사후 처리등을 시민의 이름으로 요구한다.

그리고 안양시에게는 시정(지적)사항이 완전히 이행될때가지 "보조금" 지급을 중단하는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 '비리의 복마전'인  안양문화원이 "환골탈태" 하여 새로운 모습으로 "제2의 안양부흥"에 걸 맞게 재 탄생할 날이 언제일까 손꼽아 기다려 진다. 안양문화원이여 영원 하라 !! (미디어투데이 안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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