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신문=김민규 기자] 지난 20일, 안양시수리장애인종합복지관 2층 강당에서 발달장애인이 자신의 이야기를 덤덤하게 엮어낸 생애사 책인 ‘나는 꿈꾸는 사람입니다’ 출판기념회가 열렸다. ‘나는 꿈꾸는 사람입니다’ 1권의 저자인 황수현 훈련생의 기타연주로 시작된 이날 출판기념회에는 약 60여명의 발달장애인과 지역주민이 참여했다. 이하나 작가, 김재유 작가가 참여하여 김종광 외 6인의 작가(강준희, 이동민, 이효정, 하혜진, 한소미)가 1년간의 투고과정을 거쳐 자신이 좋아하는 것, 기뻤던 일, 슬펐던 일, 경험했던 사건 등을 자신만의 방법으로 담았다. 때로는 나도 정확하게 알 수 없는 나의 감정을 타인에게 이해시키기 위해 가장 솔직한 방법으로 쓰고, 그린 이 책은 사회가 규정한 소통의 방식에 어려움을 가진 사람들을 위한 안내서이다. 솔직함이 매력이고 주 무기인 이 책을 통해 비장애인이 발달장애인을 이해하고 한걸음 다가가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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