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감사를 표현하면서 살아간다. 특히 교육관련 일을 하시는 분이 몸에 배어 있다면 교육현장에서 더욱 좋은 환경을 만들어 갈 것이라 믿는다. 기자도 전세계에 있는 많은 사람을 만나고 인터뷰하고 강의도 하지만, 진정 마음으로 감사를 표현하고, 감사 타이밍이 완벽할 정도로 실천하는 교육전문가를 만나 그분의 사례와 삶의 철학을 알아본다. < 지사장님~~~ 제가 요 몇 주 새로운 분들과 새로운 관계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예전 같았으면 관계 형성하기까지 시간이 많이 걸렸겠지만, 그동안 카네기 수업 덕분에 나아지고 있음을 느낍니다. 그래서 더욱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카네기 수강을 하지 않았더라면 많이 속상했을 거 같습니다> 처럼 언제나 편하게 생활속에서 감사 표현하는 최은희 연구사는 하나. 지금보다 좀 더 편안하게 상대방의 '다름'을 받아들일 수 있기. “날마다 감사하며, 희망을 전하는 리더” 최은희 교육연구사 #1. 감사하는 삶을 삽니다. “하늘 아래 내가 받은 가장 커다란 선물은 오늘입니다.” 매일 아침 눈을 뜰 수 있고, 한 번도 살아보지 않은 이 ‘하루’를 살아가는 것이 제게는 선물입니다. 오늘 하루의 삶이 특별하지 않고 평범한 일상의 삶을 잘 살 수 있도록 도와주신 그 분의 존재와 성실함에 늘 감사합니다. 그리고 매일 식탁 위에 감사헌금 봉투를 올려놓고, 생각날 때 마다 오늘 하루의 감사한 것을 기록하며 살아갑니다. #2. 사랑의 언어를 말합니다. “나의 언어는 곧 나이다.” 세상에 많은 말이 있지만, 긍정적이고 아름다운 말을 하며 살기로 선택하며 살아갑니다. “사랑합니다. 고맙습니다. 덕분입니다. 미안합니다.” 오늘 하루도 아름다운 말의 씨앗을 뿌려 누군가의 마음을 따뜻하게 하고, 이 세상을 사랑의 언어로 좀 더 아름답게 가꾸고 싶습니다. #3. 배움을 삶으로 실천합니다. “삶으로 가르치는 것만 남는다.” 그토록 꿈꾸던 선생님이 되고, 20여년간 초등학교 아이들을 가르치며 생각했습니다. “내가 아이들에게 가르치고 있는 대로 살고 있는가?” 그래서 아이들에게 많이 가르치기보다, 가르침대로 살아가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카네기 과정을 하며 또 다시 제 자신에게 질문합니다. ‘카네기에서 배운 것을 얼마나 실천하며 살고 있니?’ 카네기의 삶을 조금이라도 실천하기 위해 카네기수업에서 배운 내용들을 간단하게 메모로 정리하고 적용한 것을 기록합니다. #4. 성장을 위해 새로운 배움에 도전합니다. 무언가 하고 싶을 때 ‘생각’에만 머무를 때가 많이 있습니다. 마음에 확신이 100%일 때, 환경과 여건이 100%일 때에만 배움에 도전하는 좋지 않은 모습이 있습니다. 이제는 50%만의 여건이 갖추어졌을 때에라도 시도해 보기로 합니다. 처음 시작은 50%이지만, 배움을 통해 성장할 나의 모습을 기대하며 도전합니다. #5. 공동체에 헌신하는 삶을 삽니다. “스스로 봄 길이 되어 끝없이 걸어가는 사람” 곧고 바르게 정돈된 길을 원했지만, 울퉁불퉁한 가시밭길을 만났습니다. 평화의 공동체를 원했지만 폭풍우 치는 바다와 같은 공동체를 만났습니다. 내가 속한 상황과 환경은 어려울 수 있지만, 묵묵히 공동체를 위해 헌신하며 나아갑니다. 그 희생과 헌신을 통해 나는 모두의 삶을 꽃 피우는 봄 길과 같은 존재가 되었고, 될 것입니다. #6. 사랑의 크기와 깊이를 더하는 리더십을 실천합니다. “리더는 다른 사람을 변화시키는 일이 아니다. 리더란 사랑의 크기와 깊이를 더 크고 더 깊게 하는 일이다.“ 그동안 리더의 역할을 하면서 저는 누군가를 변화시켜야만 내가 리더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해 내고 있다고 깨달았다면, 이제는 그 사람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일 줄 알고 사랑의 크기와 깊이를 더하는 리더십을 기르도록 하겠습니다. #7. 나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사람입니다. “천직을 넘어 전설을 꿈꾸다.” 책을 읽으며, 많은 도전을 받았습니다. 교사로서의 삶을 살 때에나, 교육연구사로서의 새로운 삶을 살아 갈 때에도 내가 만나는 사람들이 나로 말미암아 최고의 ‘사랑’과 ‘섬김’을 받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합니다. 또한 업무를 수행할 때에 “대한민국 최고의 교육연구사는 지금 이 상황에서 무엇을 어떻게 할 것인가?”에 관해 생각하며 전문성을 갖고 일하도록 합니다. #8. 가족과의 소중한 추억을 만들며 살아갑니다. 늘 일 중심의 삶을 살아가면서 가족을 돌보는 삶을 소홀히 했습니다. 아이들에게 ‘가족이 함께하는 즐거움’을 느끼게 하고 싶습니다. 그래서 올해부터 매년 제 생일에는 사진관에 가서 가족사진을 찍고, 봄, 여름, 가을, 겨울에는 1박 2일 가족여행을 하며 좋은 추억을 만듭니다. 2022년에는 온 가족이 북유럽 여행을 함께 할 것입니다. #9. 책을 읽고 책을 씁니다. 책 중에서도 시집을 좋아합니다. 생각이 복잡하고 마음이 어려울 때 따뜻한 위로와 격려의 말이 담긴 시 한편을 읽고 나면 내 마음이 다시금 온기로 채워집니다. 나도 누군가에게 마음을 보다듬어 줄 수 있는 책을 꼭 쓸 것 입니다. #10. ‘나다움’을 지키도록 합니다. 장녀로서의 삶을 살면서 부모님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먼저 생각했습니다. 엄마가 되면서 아이들의 삶을 먼저 생각했습니다. 직장생활을 하면서 직장에서 원하는 삶을 살아내느라 ‘나’를 생각하지 못할 때가 많습니다. 앞으로는 주변에 무조건적으로 나를 맞추며 살아 가는게 아니라 나만의 장점을 키우고, 내가 무엇을 원하는지, 내 자신도 돌보며 살아가고 싶습니다.
이태성 기자 <저작권자 ⓒ 안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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