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신문=신선주 기자] 안양시 박달동 소재 공동주택 건설현장이 규정된 세륜시설도 설치하지 않고 공사를 강행하고 중장비 항타기의 안전받침대도 거치하지 않고 쇠기둥을 박는 등, 인근 지역 주민들의 생명에 위협을 가하는 안전불감증을 연출해 비난을 받고 있다. 공사현장은 비산(날림)먼지와 소음진동 저감을 위해 이를 억제 및 방지하는 설비를 의무적으로 구비해야 한다. 그래야 공사를 진행할 수 있다. 그러나 박달동 안양리버자이르네 공동주택 신축공사장은 세륜시설을 설치하지 않은채 공사를 강행해 지역민들 생활환경에 불편과 환경오염을 초래했다. 또한 이를 관리감독해야 할 주무부서는 공사가 진행된지 한달이 다 되가는 동안 이들 업체가 세륜시설도 없이 공사를 강행하는 것을 방치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무엇보다 지난해 삼덕공원 주차장 건설 공사장에서 천공기 크레인이 넘어지는 대형사고가 발생했음에도 이곳 공사장에서는 기둥을 박는 항타기 크레인을 안전지지대(받침대)를 거치하지 않은 상태로 공사를 진행해 위험한 상황을 연출하기도 했다. 공사장 바로 옆에는 기업(공장)과 상가, 초등학교와 아파트가 위치해 있다. 불의의 사고는 아무런 예고 없이 불시에 찾아온다는 점을 염두해 둔다면 이곳과 같이 초등학교와 아파트 등이 밀접해 있는 지역에서는 안전수칙은 더욱 철저히 지켜져야 한다. 공사현장 관계자는 “항타기 안전받침대는 운전자에게 바로 지시하여 즉시 거치하고 공사가 진행돼게 했다”며 “세륜시설도 설비는 모두 갖추었고 빠른 시일내에 설치하여 정상운영하겠다”고 말했다. 공사관계자들의 보다 더 특별한 안전 교육이 필요할 것으로 보이며, 관계 주무부서도 책상에서 전화만 받는 방식으로 관리감독을 할 것이 아니라 현장을 발로 뛰며 시민의 안전을 지켜주는 행정을 펼쳐 줄 것을 당부드린다. <저작권자 ⓒ 안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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