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신문

안양여성친화도시 서포터즈, '성인지 관점에서 보는 미디어- 성평등한 안양시 마을공동체’ 만들기 역량교육 실시

오경숙 기자 | 기사입력 2020/10/21 [10:07]

안양여성친화도시 서포터즈, '성인지 관점에서 보는 미디어- 성평등한 안양시 마을공동체’ 만들기 역량교육 실시

오경숙 기자 | 입력 : 2020/10/21 [10:07]
'성인지 관점에서 보는 미디어- 성평등한 안양시 마을공동체’ 만들기

[안양신문=오경숙 기자] 안양시는 여성친화도시 서포터즈 단원들을 대상으로 세 차례에 걸쳐 역량강화교육을 실시한다.

첫 번째 교육은 10월 15일 오전 10시부터 시청 4층 회의실에서 이루어졌다.

교육은 한국여성민우회 성평등미디어팀 교육 분과 조회정 강사가 ‘성인지 관점에서 보는 미디어’라는 주제로 ‘성평등한 안양시 마을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서포터즈단이 해야 할 일과 우리 사회에 만연되어 있는 성차별의 사례와 개선방향에 대해 교육했다.

코로나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키며 마스크를 쓰고 두 시간 동안 교육을 했다.

성인지 감수성(Gender Sensitivity)이란 성별간의 차이로 일상생활 속에서 차별과 권력 불균형 등을 인지하는 것을 의미한다.

즉, 성별 간의 불균형에 대한 이해와 지식을 갖춰 일상생활 속에서의 성차별적 요소를 감지해 내는 민감성을 말하며, 이러한 문제점을 극복해 낼 대안을 찾아내는 능력까지도 포함한다.

젠더(Gender)는 사회가 성역할에서부터 신체적 외형에 이르기까지 ‘남성적’ 또는 ‘여성적’이라는 개념에 부여하는 사회적 태도와 기회, 관계 등에 관한 것이다.

조 강사는 교육에서 여성상과 남성상을 강조하는 성차별적 광고가 성차별 구조를 굳어지게 만들고 있다며 최근 순결, 정숙 등 여성적 역할을 강조하던 교가나 교훈 등을 수정하는 학교가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여성은 외모로, 남성은 능력으로 평가받는 일이 많고, 여성은 육아와 가사노동을 책임지는 역할로, 남성은 일해서 돈 버는 사람으로서의 역할로 여기는 경우가 많다며, 학교와 가정, 사회에서 성차별적인 말과 행동을 바꾸고 성별간의 차이가 일어나지 않도록 우리가 사회를 바꾸어 나가야 한다고 전했다.

문명순 안양여성친화도시 서포터즈단 단장은 “오늘 교육은 미디어에서 발견할 수 있는 성인지 감수성을 알게 되어 좋았다. 일상생활 속에서도 놓치기 쉬운 남성과 여성이라는 고정관념을 우리가 캐치할 수 있는 교육이었던 것 같다. 이것을 바탕으로 해서 우리 여성친화도시가 앞으로 안양시의 시설물이나 미디어 등의 홍보영상물을 봤을 때 먼저 성차별적 요소가 있는지 알아차림을 하고 도움을 주는 중간역할을 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성인지 관점에서 보는 미디어- 성평등한 안양시 마을공동체’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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