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신문

석수2지구B지역주택조합, 대한불교조계종 한마음선원에 사과문 고시

김민규 기자 | 기사입력 2021/03/11 [16:14]

석수2지구B지역주택조합, 대한불교조계종 한마음선원에 사과문 고시

김민규 기자 | 입력 : 2021/03/11 [16:14]
석수2지구B지역주택조합 개발 조감도
지냔 13년 동안 개발을 못하고 있는 석수2지구B지역주택조합이 대한불교조계종 한마음선원에 사과문을 공고하고 마음의 상처를 치유할 수 있는 진심어린 사과를 전했다.
 
낙후된 빌라촌을 개발하겠다고 나선 해당 지주택은 개발을 위한 사업지 확보과정에서 대한불교조계종 한마음선원에 마음의 상처를 입혔다며, 경솔한 행위에 대하여 깊은 반성과 책임을 통감한다고 밝혔다.
 
또한 석수B지역주택조합은 대한불교조계종 한마음선원에게 1대1 대토는 물론, 방화벽 설치, 조경림 식수를 통해 안전과 상생을 함께 이루어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사과문]
안양석수2지구B지역주택조합 추진위원회는 안양석수2지구B지역내에 거주하는 200여세대의 주민들이 주축이 되어 지역주택조합방식의 재개발을 위한 사업지 확보과정에서 토지소유주인 대한불교조계종 한마음선원측에 마음의 상처를 입힌 것과 관련하여 다음과 같이 고개숙여 사과문을 올립니다.
안양석수주택조합 추진위원회는 그동안 대한불교조계종 한마음선원측과의 대화과정에서 성숙된 안목과 판단없이 수개월에 걸친 집회, 시위로 사찰내 수행에 따른 정숙분위기를 해치는 등의 경솔한 행위에 대하여 깊은 반성과 함께 책임을 통감합니다.
 
이는 40여년 경과되어 낙후된 빌라촌의 주거환경 개선과 조합원들의 삶의 질 개선이라는 대의명분에 치중하여 조합을 운영해 오는 과정에서 오늘의 상황에 이르게 된 것이라고 사료됩니다.
 
그간 대한불교조계종 한마음선원의 수도정진 환경을 어지럽히고 대한불교조계종 한마음선원의 이사장스님과 관계자분들의 마음을 아프게 해드린 점에 대하여 진심어린 성찰과 함께 마음깊이 사과드립니다.
 
또한 추진위의 석수2지구 B지역 주택조합을 추진함에 있어, 그동안의 오류는 결국 내집마련의 꿈을 가지고 조합에 가입한 조합원들에게 사업이 늦어짐으로 인해 고통으로 이어진 것들에 대해 책임을 통감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추진위는 안양석수2지구B지역 주택조합원의 권리보전과 원활한 사업 진행을 위하여 다음과 같이 조합운영을 개선할 것을 대내외에 알리고자 합니다.
 
-첫째, 조합운영 전반의 신뢰제고를 위해 법률자문 및 외부회계감사 등을 정례화 한다.
 
-둘째, 그동안 사업추진이 원활하지 못했던 업무대행사를 신뢰도 높은 업체로 교체한다.
 
-셋째, 조합장 및 임원 선임시 주택법에 근거하여 사전 공개모집과정을 거쳐 전조합원에게 의사를 물어 투명하고 합법적인 방법으로 선출한다.
 
-넷째, 대한불교조계종 한마음선원 대토부지는 지구단위계획 변경을 통해 종교 부지로 전환토록하여 대한불교조계종 한마음선원의 재산(토지)을 보전토 록 한다.
 
-다섯째, 사업을 추진함에 있어 대한불교조계종 한마음선원의 쾌적한 수도환경 조성을 위해 적절한 아파트 동배치, 방음벽설치, 녹지(수목)공간 확보등 을 고려한다.
 
앞으로는 대한불교조계종 한마음선원에 피해를 주는 유사한 행태가 반복됨이 없도록 신중한 판단과 함께 진정성 있는 자세로 개발지역내에 붕괴 등 안전을 위협해 왔던 서민들의 삶의 터전을 복구하여 한마음으로 상생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 드립니다.
 
그동안 심려끼쳐 드린점에 대하여 다시한번 사과의 말씀을 드리며 대한불교조계종 한마음선원의 안녕과 지역의 상생발전을 기원합니다.
  • 도배방지 이미지

포토
메인사진
안양시사회복지협의회, 건강나눔해피시니어 ‘노인종합복지관’ 연계 건강나눔 해피시니어 ‘건강체조 및 특식제공’
1/3
이슈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