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신문

존중으로 소통하고 장애인과 지역주민을 주인으로 섬기는 복지관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천국과 같은 행복한 공간을 만들고 있는 이형진 관장 인터뷰

김은영 기자 | 기사입력 2022/01/18 [09:50]

존중으로 소통하고 장애인과 지역주민을 주인으로 섬기는 복지관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천국과 같은 행복한 공간을 만들고 있는 이형진 관장 인터뷰
김은영 기자 | 입력 : 2022/01/18 [09:50]

장애를 갖고 살아가는 사람들이 갖고 있는 작은 소망들이 있다.

장애인들도 사회구성원으로서 존재감을 인정받고, 사회 구성원들과 교류하며 자신의 역할을 꿋꿋히 수행해 나갈 수 있는 사회를 원한다.
장애인들도 일을 할 수 있고 역할에 맞는 일자리를 제공해 주는 기업과 사회를 원한다.
장애인이라는 이유만으로 차별받지 않는 사회와 조직속에서 자신의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는 세상을 원한다.
장애인이냐 비장애인이냐의 구분이 아닌 다 똑같은 사람으로서 존중받을 수 있는 사회를 원한다.
 이형진 관장
안양시에는 장애인복지관의 규모와 역할에 걸맞게 다양한 프로그램과 기능을 수행해 오고 있는 복지관이 있다.
 
장애를 갖고 살아가는 모든 사람들이 복지관과 지역사회, 그리고 가정과 같은 모든 생활과 삶의 현장에서 행복하고 편안한 삶을 이어 갈 수 있도록 살피고 지원해주는 복지관이 있다.
 
수리산 자락의 청명한 기운을 받아 장애인들의 자활과 복지를 실천해 나가는 안양시수리장애인종합복지관의 이형진 관장을 만나보았다.
봄 갤러리
1. 인사말 및 복지관 소개
 임진년 새해 벽두에 안양신문 지면을 빌어 안양시민 여러분에게 인사드리며 안양시수리장애인종합복지관을 소개하게 되어 감사합니다. 지난한 코로나 팬데믹이 여전하지만, 새해에는 새로운 변화를 기대하며 안양시민 여러분의 강건하심과 평안하심을 기원합니다.
 
 안양시수리장애인종합복지관은 2003년 당시 전국 최대 규모의 복지관으로 개관하여 올해 19주년을 맞이하였습니다.

처음 10년은 학교법인 성결신학원에서 수탁 운영하였으며, 2012년부터 ‘사회복지법인 돕는사람들’(이사장 박중식)에서 수탁 운영하고 있습니다.

사회복지법인 돕는사람들은 평촌 새중앙교회(담임목사 황덕영)에서 지역사회복지에 기여하기 위하여 시드 머니(seed money)를 출연하여 설립하였으며, 수리장애인종합복지관과 만안종합사회복지관 및 여러 부설기관들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수리장애인종합복지관에는 장애인복지관 기능 외에 장애인보호작업장, 장애인단기보호센터, 장애인주간보호센터, 장애아동발달센터, 장애인활동지원기관이 부설기관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섬김의 실천과 사랑의 실천으로 행복한 지역공동체를 구축’하는 사명으로, 이용인(고객)과 지역주민이 주인 되는 섬김의 복지관, 전문성을 기반으로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사랑의 복지관, 존중으로 소통하는 행복한 지역공동체를 비전으로 삼고 있습니다.
카페 마카롱
2. 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위한 복지관의 노력 및 프로그램 소개
1) 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위한 노력 
일자리에 사람을 맞추기 보다는 사람에게 맞는 일자리를 개발하는 노력
 
 우리 복지관에서 장애인일자리 창출을 위해 특별히 노력하는 부분은 지역사회에 장애인이 지속 가능하게 참여할 수 있는 일자리를 개발하는 것입니다. 또한 이 일자리를 통해 장애인을 채용한 사업주도 충분히 만족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구인을 원하는 사업체를 방문하여 업체 내 직무들을 면밀히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장애인이 수행할 수 있는 직무를 구성하여 제안합니다. 직무에 사람을 맞추기 보다는 사람에게 맞는 직무를 개발하는 것입니다. 최근 한국장애인고용공단에서 조사한 내용에 따르면 장애인 근로자를 채용하지 않는 가장 큰 이유가‘장애인이 수행할 적합한 직무가 없어서’라고 합니다. 실제 우리 복지관에도 많은 업체에서 구인 문의가 오지만 업체가 제시한 직무를 수행할 수 있는 장애인 구직자를 매칭하는 일이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2017년도부터 업체에 방문하여 업체에 필요한 직무이면서도 장애인 당사자들이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직무를 개발하여 제안하고 이에 맞는 장애인 구직자를 연결하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2021년도부터는 스포츠 및 예술 영역까지 직무 제안 영역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공감카페
2) 장애인 일자리 프로그램 소개 
장애인 당사자의 수준과 상황에 맞는 맞춤형 직업지원 프로그램 운영 /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더불어 함께 일하는 사회 분위기 조성을 위한 장애인고용인식개선 사업 운영
 
 장애인 일자리 관련 프로그램은 장애인 당사자와 지역사회를 대상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첫 번째로, 중증 발달장애인의 직업능력 향상을 지원하기 위하여 맞춤형 직업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취업을 준비하는 장애인을 위한 직업훈련반 프로그램, 시간제 근로자의 직업유지를 지원하는 잡&조이 프로그램, 전일제 근로자의 직업유지를 지원하는 취업자 여가지원 등 발달장애인의 근로 능력, 근무 형태 등을 고려하여 맞춤형 직업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두 번째로, 지역사회를 대상으로‘장애인고용인식개선’사업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장애인고용 관련 사업들을 수년째 운영하며 갖게 된 고민은 장애인 근로자는 일할 준비되었는데 이들이 나갈 지역사회가 아직 준비되지 못했다는 점입니다.

아직 우리사회는 장애를 개인의 문제로 인식하는 경향이 높고, 장애인 개인의 노력과 책임을 더 많이 요구합니다.

근로 준비가 된 장애인이 지역사회에 나간다 해도, 장애인 근로자와 함께 할 준비가 되지 못한 지역사회의 환경과 부정적 인식으로 인해 퇴사하는 장애인 근로자들이 많은 것이 현실입니다.

그래서 우리복지관에서는 안양시 지역사회를 대상으로 장애인의 고용능력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바탕으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더불어 일할 수 있는 준비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장애인고용인식개선사업을 적극적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물레방아연극단
3. 안양시 장애인 복지를 위한 수리장애인복지관의 위상 (포지션, 의미, 활동 등)
 수리장애인종합복지관은 감히 안양시 장애인 복지의 중심이라고 생각합니다.

유아부터 어르신까지 전 연령대가 이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다양하게 마련되어 있으며, 장애인들의 특성을 고려하여 수온을 높게 관리하는 수영장과 다양한 운동기구가 마련된 체력단련실을 운영하는 곳은 안양에서 수리장애인복지관이 유일합니다.  
 
 또한 예체능 분야가 특화되어 장애인합창단‘칸타빌레’, 장애인연극단‘물레방아’, 발달장애인농구단 등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외부지원사업 및 안양시장애인식개선사업 지원을 통해 장애인들이 복지관 및 지역을 대표하여 다양한 공연 및 대회 등에 참가하며 자기효능감 및 성취감을 느끼고, 일상생활에서도 자신감 회복 및 활력을 되찾는 계기가 되고 있습니다. 
 
 수리장애인복지관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프로그램 중 하나가 성인발달장애인의 사회성 증진을 위한‘수리꿈터’프로그램입니다.

수리꿈터에는 2016년부터 만 18세 이상의 성인발달장애인 45명이 5년 과정으로 일상생활훈련, 지역사회활동, 진로탐색활동 및 직업훈련 등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밥상공동체 함밥
별도 발달장애인평생교육센터를 제외하면 장애인복지관 중에 전국 최대 규모일 것이고, 평가 없는 추첨제 선발 및 이용기간 5년은 발달장애인 당사자의 교육권리 보장을 위해 수리장애인복지관만의 새로운 시도였습니다.

신변처리만 가능하다면 중증 발달장애인에게도 참여 기회를 제공하고, 장애 특성 및 인지수준, 개별 욕구 등을 고려하여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또한 프로그램을 통해 잠재력이 개발・향상된 장애인을 대상으로 일자리를 연계하여 직업인으로서 지역사회에 기여하며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지속가능한 방법을 끊임없이 고민하고 시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수영장, 카페, 베이커리(보호작업장), 갤러리 등의 운영을 통해 지역주민들이 자연스럽게 복지관에 방문함으로써 다양한 유형 및 연령대의 장애인들을 만나고, 친근한 이웃처럼 특별히 다른 부분이 없다는 것을 직접 경험하게 하면서 자연스럽게 장애인식개선의 장으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인식개선은 장애인들이 지역사회 내에서 지역주민으로서, 이웃으로서 더불어 살아가는 데 가장 중요한 요소로서 수리장애인복지관이 그 중심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수리꿈터
4. 코로나19로 복지관 프로그램 운용이 어려웠는데 2022년 수리장애인복지관이 준비하고 있는  계획 및 나아가야 할 방향
 코로나19로 인한 일상의 손실은 누구에게나 큰 어려움과 혼란이었을 것입니다. 코로나의 확산세로 장애인의 사회적 고립과 재활의 어려움은 커져갔으며, 사회적 관계와 경제수준에 따라 관계망의 격차가 심화되어 갔습니다.
 
 관계를 기반으로 소통의 매개가 되어야하는 장애인복지관의 서비스는 대부분 대면서비스에 집중되어 있었기에 서비스 전달체계 전환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꼈던 시간이었습니다.
 
 작년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강화(동일건물 기준 100명 이하)에 따른 대형 종합복지관의 단점이 부각되어 장애인 및 가족들이 복지관 이용에 어려움을 겪는 일이 발생하였으나, 분반을 통한 소그룹 운영 및 비대면 활동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하였습니다. 
 
 2022년 여전히 위기상황이지만 복지관에서는 복지서비스의 혁신과 재구성을 바탕으로 장애인 당사자가 보통의 삶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입니다.
 
 첫 번째는 환경의 재구성을 통해 새로운 전달방식의 적응으로 서비스 편차를 줄이고자 합니다.

대면서비스 전달이 익숙했던 사회복지 현장에서 온라인 서비스로의 전환이 가장 어려웠던 점이 제공환경과 더불어 제공되는 서비스를 수용하기 위한 환경구축이었습니다. 이러한 공간과 환경의 재구성의 선행되어야 하며, 이를 기반으로 다양한 서비스 전달체계를 개편할 예정입니다. 
수리재활스포츠센터
 두 번째는 건물이 아닌 사람중심의 서비스 실천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공간의 한계를 벗어난 개별화된 전략으로 서비스를 전달 할 계획입니다.

관계 기반의 대면서비스에서 매개는 대부분 물리적 공간에서의 시작이었습니다. 하지만 앞으로는 물리적 공간의 한계를 벗어난 사람중심의 서비스 실천방식에 대한 고민으로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기획하여 진행할 예정입니다.
 
 세 번째는 위기상황 가운데 대응력을 갖출 수 있도록 위기대응 매뉴얼을 갖추고 교육함으로써 직원을 비롯한 이용자 모두가 어떠한 위기에서도 탄력적으로 반응할 수 있는 복지관이 되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이 모든 과정에는 장애인 당사자가 중심이 될 것이며, 모두가 보통의 삶을 유지할 수 있도록 본질적인 가치를 훼손하지 않으며 노력하는 안양시수리장애인종합복지관이 될 것입니다.
 
5. 장애인들의 자활복지를 위한 인프라와 시민들의 장애인식개선이 필요한 시점이다. 이와 관련하여 우리들(시민들 및 복지관)이 갖춰야 할 인식과 실천사항은 무엇이 있는지?

 첫 번째로, 장애인 인권감수성 입니다.‘인권’은 모든 인간이 인간으로서 누려야 할 권리를 말합니다.

현재 장애인 복지, 정책, 편의시설, 기타 인프라 등은 점점 발전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장애를 바라보는 인식의 변화는 크게 변화되지 않았기 때문에 장애당사자들은 일상생활과 사회생활을 하는데 불편함을 여전히 느끼고 있습니다.

장애인차별금지법이 시행된 지 올해로 13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장애 당사자들은 일상생활에서 여러 부분에서 차별 받고 있습니다. 이를테면 2021년 12월 장애인 이동편의 증진을 위해 지하철타기 선전 시위가 진행되었습니다.

누구나 편하게 이용하기 위해 만들어진 대중교통이 아직도 장애인들에게는 편하게 이용할 수 없고, 때로는 위험을 감수하며, 때로는 다른 사람들의 따가운 시선을 느끼며 이용하고 있습니다.

이 시위에 일부 언론사에서는‘최악의 지연’,‘출근길 발목’과 같은 제목을 사용하여 비장애인들의 불편만 부각한 경우도 있습니다. 누구나 마땅히 누려야 할 권리에서 장애인은 아직도 소외되고 있습니다.
장애인식개선활동단 '다원 서포터즈'
 두 번째로, 다른 사람의 처지에서 생각하는 역지사지(易地思之)의 마음입니다.

오늘날 우리사회에서는 공정성에 대한 관심이 매우 큽니다. 역지사지의 폭과 깊이는 그 사회가 허용하는 공정성의 폭과 깊이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자신, 자신이 속한 그룹에 국한된 역지사지가 아니라, 사회의 모든 구성원에 대한 역지사지의 마음을 가졌으면 합니다.

다른 사람의 처지에서 생각해보는 것에서 한발 더 나아가 다른 사람의 불편함이 머지않아 나와 내 가족의 불편함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조금 더 장애인의 삶에 대해 생각한다면 누구나 살기 좋은 안양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모든 사람은 태어나서 약 4년간 장애를 갖고 살게 되고, 죽음을 맞기 전에 평균 5년간 장애를 갖고 살게 됩니다. 
 
6. 장애인복지에 대한 관장님 소견(복지에 대한 철학, 가치관, 비전 등등)
 장애인복지에서 중요시해야 하는 것 중에 하나는 개별화입니다. 모든 사람들이 개별적인 인성으로 각기 다른 삶을 살아가고 있는데, 장애를 가진 사람들은 거기에 더하여 각기 다른 개별적 장애를 가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각기 다른 장애를 가진 각기 다른 사람들을 섣불리 장애유형으로 묶는 것과 장애인으로 일반화하여 통칭하는 것은 곤란합니다. 바라기는 장애를 가진 개인을 지칭할 때‘○○장애를 가진 사람’으로 표현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장애가 그 분의 다양한 개별적인 특성 중 하나임을 늘 인지해야 할 것입니다. 
 
 사회복지와 관련된 일을 하는 것도 소중한 일이지만, 사회복지사로 살아가는 것은 더 소중하고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사람에게 서비스하는 일은 어떤 사람이 어떤 마음으로 하느냐에 따라 그 값어치가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칸타빌레 합창단
 현장에서 복지를 실천하는 사회복지사들은 복지서비스를 제공할 때 사랑을 덧입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의무적으로 제공하는 것과 사랑으로 제공하는 것은 당사자에게 받아들여지는 온도가 다르게 됩니다.

또 사랑은 전달하는 것으로 인정되는 것이 아니고 당사자에게 받아들여지는 것으로 인정됩니다. 복지서비스도 마찬가지입니다.

복지서비스가 당사자에게 사랑으로 전달되고 받아들여질 때 비로소 복지서비스가 완성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복지서비스를 실천하는 사람들은 당사자를 깊이 이해하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상대방에 대한 이해 없이 사랑을 실천하는 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7. 수리장애인종합복지관(또는 직원) 자랑 몇가지
  “ 따뜻한 복지관을 만들어가는 수리인 ”

 수리장애인종합복지관의 이용자나 처음 방문하는 외부인에게 복지관의 이미지를 물었을 때 가장 많이 나오는 단어는 “따뜻함”, “친절함”, “미소”입니다. 
 
 수리장애인종합복지관의 이미지를 만들어가는 첫 번째는 직원들이라고 생각합니다. 수리장애인복지관에서는 추구하는 인재상이 네 가지가 있습니다. 
 
  Specialrist(전문성) : 장애인복지의 이론과 실천을 겸비하여 사랑으로 실천하는 현장 전문가
  Understand(이해) : 모든 사람과 낮은 자세로 소통하여 이해하고 포용하는 수리인
  Respect(존중): 이용인과 지역주민 드리고 직원 상호간 진심으로 존중하는 수리인
  Interest(관심) : 장애인의 삶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품고 있는 수리인
 
 수리장애인복지관을 완성하는 것은 수리(SURI)의 인재상을 갖춘 직원 한 명 한 명이며, 이러한 직원들은 수리복지관의 자랑이자 자부심입니다.
 
  “소통하며 공감하는 복지서비스 제공” 으로 인정받는 복지관
 안양시수리장애인종합복지관을 나타내는 수식어는 다양합니다. “장애인복지관 평가 최우수 시설”, “장애인활동지원기관 평가 최우수 시설” 등 우수한 평가들 가운데서도 가장 큰 인정은 서비스를 직접 이용하는 장애인과 보호자들의 긍정적 만족도와 평가일 것입니다.

장애를 갖고 살아가는 모든 사람들이 삶의 현장과 관계들 안에서 존중받고 살아갈 수 있도록 소통하며 공감하는 수리장애인종합복지관은 이용하는 장애인에게 자랑이 되기 위해 오늘도 열심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수리장애인복지관
8. 코로나19로 힘들었던 장애인들과 그 가족들에게 덕담 한마디
 2년에 걸쳐서 코로나19로 인해 복지관 휴관과 부분 운영이 반복되면서 장애인들과 가족들이 힘들고 혼란스러운 시간을 보내셨을 것 같습니다.

집에 있어야만 하는 장애인들을 위해 다양한 학습지와 키트, 동영상 등을 제공하려고 노력했지만, 실제 가족들의 장애인 돌봄 부담을 경감시키기에는 부족함이 있었을 것이라고 생각되어 죄송스런 마음입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의 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하여 지역 장애인들이 복지관에 나와 예전처럼 다양한 프로그램에 건강하고 활기차게 참여할 수 있도록 복지관 직원들은 항상‘스탠 바이’하고 있겠습니다.

어려운 시기를 함께 극복하고, 건강하게 웃는 얼굴로 매일 뵙기를 소망합니다^^
 
9. 안양시 장애인 사회복지에 종사하는 분들게 한마디
 지난 해에 안양시 장애인복합문화관이 착공되어 내년 하반기에는 안양시의 장애인복지 이용시설 인프라가 전국 최고수준에 이를 것입니다.

장애인들의 보다 나은 삶을 위해 이런 좋은 시설과 환경을 만들어 주시는 안양시장님과 공무원 여러분, 그리고 협력하여 지원해 주시는 의원님들, 선뜻 지역사회를 열어주신 지역주민들에게 지면을 빌어 감사드립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장애 자녀를 가진 부모들은 자녀가 성장해 갈수록 걱정과 염려가 더해 갑니다. 나아가서는 당신들 사후에 남을 장애 자녀의 삶을 어떻게 마련해야 할지 항상 고민입니다.

막연하지만, 안양시 장애인복지 종사자들이 함께 고민하며 지혜와 힘을 모아 해결의 실마리를 찾아갈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10. 기타 하시고 싶으신 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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