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신문

눈물과 구호함성으로 지켜낸 보금자리, 조합원들의 큰 행복 큰 기쁨

평촌동지역주택조합 ‘힐스테이트 인덕원역 베르텍스’ 김래엽 조합장 인터뷰

김은영 기자 | 기사입력 2022/03/07 [19:24]

눈물과 구호함성으로 지켜낸 보금자리, 조합원들의 큰 행복 큰 기쁨

평촌동지역주택조합 ‘힐스테이트 인덕원역 베르텍스’ 김래엽 조합장 인터뷰
김은영 기자 | 입력 : 2022/03/07 [19:24]

평촌동지역주택조합 ‘힐스테이트 인덕원역 베르텍스’ 김래엽 조합장
5%의 성공률이 아닌 95%의 실패율 때문에 잃을 뻔 했던 나와 가족, 조합원들과 그 가족들의 집, 가정, 행복, 아파트를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좌절하지도 않고 지켜낸 사람들이 있다.
 
평촌동 주민센터 앞에 위치한 평촌동 지역주택조합원들.. 그들은 전임 조합집행부의 부조리로 말미암아 자신들의 안락하고 행복해야 할 가정과 가족의 삶이 없어질 위기에 처하자, 이를 지켜내기 위해 목이 쉴 때까지 함성과 구호를 외쳐댔고, 때론 눈물을 흘리며 조합원들 서로가 서로에게 위로가 되고 힘이 되주기도 했다. 그리고 그들은 5%의 성공률을 쟁취했다.
 
"평촌동 지역주택조합이 착공에 이르기 까지는 조합원들의 피땀어린 노력과 안양시 주택과 공무원들의 적극행정이 이루어낸 결과입니다. "
 
지역주택조합은 조합 집행부의 도덕적 해이 등으로 사업 자체가 무산되는 경우가 허다하다. 그 사업이 성공할 확률이 5% 내외에 지나지 않는 점에서 전국의 지역주택조합들의 사업이  시작 단계부터 착공에 이르기까지 험난한 여정을 거치는 경우가 부지기수다.
 
평촌동 지역주택조합도 전 업무대행사 임원과  전임 조합장 및 일부 조합 임원의 비리 등으로 내홍을 겪어 왔다.
 
평촌동지역주택조합 ‘힐스테이트 인덕원역 베르텍스’
안양시 평촌동지역주택조합을 이끌고 있는 김래엽 조합장은 초기 집행부의 방만한 사업운영을 바로 잡기 위해 법원판결에 의한 임시총회를 거쳐 선출된 젊고 정직을 추구하는 신세대 조합장이다. 
 
그는 "기존 조합임직원과 업무대행사를 변경하기까지는 많은 눈물을 흘려야만 했다"며 "하지만 우리 조합원님들의 가정에 따뜻한 보금자리를 마련해 드려야 한다는 사명감으로 조합을 이끌게 됐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평촌동 지역주택조합이 투명한 조합운영으로 성공사례가 되어 많은 사람들이 내 집 마련의 꿈을 이뤘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조합의 내홍이 고조돼 있을 때 조합원들의 단합된 행동과 안양시 공무원들의 적극적인 업무처리가 오늘을 있게 했다"며 "시민들의 피해를 막기 위해 관심을 갖고 적극행정을 해주신 공무원들께 전 조합원을 대표해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고 했다.
 
오늘은 대한민국 지역주택조합의 성공사례에서도 극히 보기 힘든, 조합의 험난했던 역경으로 본다면 대한민국 최초의 아주 훌륭하고 성공적인 첫 번째 사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만큼 472세대의 조합원들에게 편안한 보금자리를 만들어 내고 있는 평촌동지역주택조합의 김래엽 조합장을 만나보았다.
 
평촌동지역주택조합 ‘힐스테이트 인덕원역 베르텍스’ 김래엽 조합장
## 평촌동지역주택조합의 '힐스테이트 인덕원역 베르텍스' 소개
 
평촌동 지역주택조합은 안양시 동안구 평촌동 54-1번지 일원에 '힐스테이트 인덕원역 베르텍스'라는 아파트 브랜드명으로 지난 11월 착공에 들어갔다.
 
현대건설이 시공하는 '힐스테이트 인덕원역 베르텍스'는 지하 3층~지상 34층 총 472세대로, 안전을 최우선의 가치로 2024년 하반기 입주를 목표로 공사가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2006년 시작된 사업은 전 업무대행사와 집행부의 실책으로 내홍을 겪었지만, 조합원들의 단결과 시의 적극 행정을 바탕으로 착공이라는 소기의 성과를 이루어냈다.
 
'힐스테이트 인덕원역 베르텍스'는  GTX-C 노선, 인덕원-동탄선, 월곶-판교 복선전철, 4호선의 쿼드러블의 역세권을 자랑하는 인덕원역에 인접한 최적의 입지조건을 이루고 있으며 롯데백화점, 대형마트, 전통시장, 아울렛 등 다양한 쇼핑시설 및 종합운동장, 시청, 구청, 종합병원, 학의천 수변공원 등 다양한 인프라 시설, 우수한 학군과 전국 3대 학원가인 평촌 학원가 역시 인접하고 있어 교육 주민 편의시설 역시 탄탄하게 마련돼 있다.
 
시공사인 현대건설의 힐스테이트라는 브랜드 명성에 걸맞게 다양한 특화설계가 적용돼 개방감이 우수한 세대 외부창호 유리난간과 확장된 수납공간, 세대별 지하창고, H사일런트 홈 시스템, 측벽 커튼월룩, 엔지니어드스톤 주방상판, 컬쳐존, 키즈존, 스포즈존, 에듀존 등 최신 트랜드를 반영한 다양한 주민 편의시설을 적용하여 가치 높은 주거환경을 만들고 있다.
 
업무대행사인 ㈜티에이치에이는 올바른 주거문화 정착에 앞장서며 다양한 지역주택조합 사업장을 성공으로 이끌었던 다수의 경험을 토대로 회계실사를 통해 조합을 바로잡고 착공까지 완료하는 성과를 이루어내며 사업의 순항을 이끌고 있다.
 
평촌동지역주택조합 ‘힐스테이트 인덕원역 베르텍스’
## 아파트가 착공되기 전까지 겪어왔던 어려움
 
지역주택조합은 정상적으로 투명하게 진행되어 성공할 경우 청약통장 없이 일반분양 아파트보다 저렴하게 내 집을 마련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조합집행부의 깜깜이 운영과 조합원들의 무관심으로 생각지도 못했던 추가분담금이라는 금전적 손실이 발생할 수도 있고, 조합 집행부의 도덕적 해이로 사업 자체가 무산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실제 서울시의 경우 지난 2015년부터 2020년까지 73곳의 지역주택조합 중 첫 삽을 뜬 사업장은 단 3곳에 불과했다.
 
평촌동 지역주택조합도 불투명하고 방만한 조합운영으로 인해 1,440억원의 브릿지 대출 기한 이익상실을 앞둔 벼랑 끝 상황이었다. 사업의 내용을 전혀 모르는 허수아비 조합장과 실질적 지배자였던 업무대행사는 1년 6개월의 경찰조사 끝에 업무상배임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된 상황이다.
 
당시 집행부는 주택법을 위반하면서까지 어떠한 자료도 공개하지 않았고, 당초 조합원들에게 분담금을 요구하지 않겠다는 약속과 달리 근거와 자료도 없이 33평 기준 1억7000만 원의 추가분담금을 요구하는 등 각종 비리 행위를 저질렀다.
 
전 재산을 날릴 위기에 처한 조합원들은 성공한 지역주택조합을 찾아 전국을 돌아다니며 준비하고 똘똘 뭉쳐 맞대응에 나섰으며 결국 2020년 11월 새로운 조합장을 선출하고 투명한 사업 추진을 결의했다.
 
이후 조합사무실은 하루 12시간 넘게 불철주야 업무에 매진하며 조합집행부, 조합원, 대행사가 혼신의 노력으로 매입하지 못했던 토지를 100% 매수하고 현대건설 도급계약 체결, PF대출전환 등을 성공해가며 천신만고 끝에 정상화에 성공했다.
 
평촌동 지역주택조합은 서울·수도권에서 몇 안되는 성공 현장으로 모든 조합원의 인내와 노력의 결과물이다. 
 
평촌동지역주택조합 ‘힐스테이트 인덕원역 베르텍스’
## 안양시 공무원들의 적극행정이 큰 도움이 됐다.
 
먼저 정상화 당시 실태조사를 통해 지역주민의 피해가 예상되자 주택법위반 고발 등 적극행정을 펼쳐주신 안양시 주택과에 근무하셨던 이충건 (현)동안구청장을 비롯해 이인수 팀장님, 강창우·김명수 주무관님께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이후 조합이 정상화되고 현재 근무하시는 김동근 과장님, 이기종 팀장님, 이나영 주무관님의 착공승인검토, 조합원변경인가, 각종 민원처리, 실적보고 등 조합을 위한 적극적인 행정처리와 수시로 조합 운영사항을 감독해주시는 덕분에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안양시 주택과는 지난 2020년 4월, 조합원들이 조합 운영비의 투명한 공개를 요구하는 질의에 대해 기존 조합 측에 공문을 보내 주택법에 의거 조합원들에게 반드시 공개할 항목들을 인터넷 외 다른 방법을 통해 공개해야 한다고 수차례 권고했다. 
 
주택과의 이 같은 권고에도 불구하고 조합이 불응하자 조합을 주택법 위반으로 고발하면서평촌동 지역주택조합을 적극적으로 시정하여 조합원들의 피해를 방지하였다.
 
또한 같은 해 9월 23일 조합 총회 당시 전 조합 측에서 200여명의 경비용역을 통해 조합원의 입장을 제한하자 주택과에서 직접 현장에 나와 사태를 파악하였고 안건을 통과시키기 위해 불법적으로 조작된 결의서가 현장에서 발견되자 주택과의 적극 행정과 시민안전을 위해 배치된 200여명의 안양동안경찰서의 도움으로 사고를 막을 수 있었다.
 
이에 조합원들은 큰 감명을 받아 안양시 홈페이지에 감사인사를 100여 차례 작성했다. 472세대 조합원들은 지금도 공무원들이 흘린 땀방울을 잊지 않고 있다. 
 
권리와 책임이 따르는 사업의 주체인 조합원들의 관심과 참여가 가장 중요하지만 인허가청의 적극행정 여부에 따라 전국 수많은 지역주택조합의 피해방지에 큰 영향이 미치는게 현실이다. 전국 지자체의 적극적인 행정조치를 기대한다. 
 
평촌동지역주택조합 ‘힐스테이트 인덕원역 베르텍스’	 임시주차장
## 인근 주민편의를 위해 조합 상가부지를 임시주차장으로 조성했다.
 
사업지 주변상가 및 주민들이 주차할 곳이 마땅치 않아 불법주차로 인하여 차량교행이 매우 불편한 실정이었다.
 
이에 조합과 안양시가 적극적으로 나서서 조합 사업지 상가부지를 임시 개방해 안전한 주변환경을 조성하며 인근 주민들의 주차장 해소에 일조하기로 했다.
 
주차장 위치는 평촌동 54-1번지 인근 기존 대도아파트 및 대도상가 자리이며 주차대수는 70대 정도 가능하다. 주차장 개방으로 인근 주민들은 안전하고 원활환 차량교행과 임시주차장이용으로 조합과 현대건설에 고마움을 표시하고 있다.
 
앞으로도 안전을 최우선의 가치로 지역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평촌동지역주택조합 ‘힐스테이트 인덕원역 베르텍스’	 임시주차장
##  조합원들께 당부하고 싶은 말
 
조합원들은 어렵게 이뤄온 사업인 만큼 조합원의 자격을 반드시 끝까지 유지해야 하며, 조합사업에 관심을 꾸준히 갖고 적극 참여하는 사업의 주체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조합 성공의 필수요소는 소통과 공개이다. 지금까지 1,066개의 자료가 공개되어있고 최소 6개월에 한 번씩 사업진행상황에 대한 설명회를 진행해 왔듯이 앞으로도 오직 공익을 위해 최선을 다해 업무를 잘 하면서 전국적인 모범사례가 되어 지역주택조합의 피폐해진 이미지를 탈바꿈할 수 있는 표본이 될 수 있도록 운영해 나갈 것이다.
 
조합장 업무실도 없이 서류더미에 쌓여 매일 밤늦게 퇴근하지만 사업을 이해하고 함께 참여해주는 전국 최고의 조합원님들의 응원과 지지로 하루하루 힘을 내고 있다. 우리 모두가 초심을 잃지 말고 함께한다면 입주하여 이웃주민이 되어 환하게 웃는 날이 곧 다가올 것 이라 확신한다.
 
전국의 수많은 지역주택조합이 착공하고 입주하기를 우리가 많은 분들께 도움 받았듯이 미약하나마 도울 일이 있다면 최선을 다해 돕겠다. 
 
마지막으로 아파트를 안전하고 성실하게 시공하여 튼튼한 아파트로 완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이를 위해 시공사인 현대건설과 함께 튼튼하고 멋진 '힐스테이트 인덕원역 베르텍스' 아파트를 만드는데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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