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신문

김용환 기자의 설설설(舌說設) 1

김용환 기자의 설설설(舌說設) 1

김용환 기자 | 기사입력 2017/01/09 [00:00]

김용환 기자의 설설설(舌說設) 1

김용환 기자의 설설설(舌說設) 1
김용환 기자 | 입력 : 2017/01/09 [00:00]

오 리나 되는 짙은 안개 속에 있어서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형국을 오리무중 (五里霧中)이라 하고 무슨 일에 대하여 방향과 갈피를 잡을 수 없을 정도의 혼돈한 경우에 주로 사용한다. 미국 트럼트 대통령 당선자, 사드 관련 중국과의 마찰, 탄핵정국으로 인한 촛불민심과 태극기민심, 그로 인한 조기 대선 조짐, AI 조류독감으로 인한 민생 어려움 등 어느 것 하나 속 시원히 해결의 실마리가 보이는 것이 없다. 그렇다 어수선하다. 새해를 산뜻한 마음과 계획으로 시작해야 함에도 그러하지 못하다. 세상풍파가 요동스러워서 일 것이다. TV 와 인터넷, 모바일, SNS에는 온통 탄핵과 순실이라는 단어들로 가득하다. 여러모로 삶의 퍽퍽함으로 인해 시름이 깊어지는 계절이다.


# 안양시 4차 산업혁명을 자각 하다.

 

4차 산업혁명은 스스로 생각하고 스스로 행동하고 스스로 만들어 나가는 시대를 의미한다고 할 수 있다. 얼마전 안양시는 “산하기관 대상 정보자원 공용활용을 추진하기 위해서 시설관리공단, 창조산업 진흥원, 문화예술재단, 청소년육성 재단의 전산 등 정보자원을 하나로 통합하여 클라우드센터를 구축한다” 고 발표하였다. 이렇듯 우리의 생활 속에 이미 깊숙이 파고들어와 있는 ‘4차 산업혁명의 이기(利器)‘를 인지하고 타지자체에 비해서 선도적으로 준비해 나간다는 것은 상당히 고무적인 일이라 할 수 있다. 아직 시작단계이긴 하지만 점진적 으로는 관련 산업 전분야에 대한 규제개혁 및 행정혁신도 수반 되어야 한다. 인공지능(AI), 드론, 사물인터넷 (IOT), 무인자동차 등 다양한 산업 분야와 기업들에 대한 제도적 뒷받침, 지원 장치를 만들어 나가 야 한다. 또한 클라우드센터 구축과 관련하여 혈연, 지연, 학연에 의한 적폐적 이권다툼과 개입이 있어 서는 안된다. 안양시 제2부흥과 100년의 미래를 만들어가는 과정으로 치밀하고도 투명하게 진행이 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 서민의 돈으로 먹고사는 은행, 그 임원이 서민을 폭행하다.

 

갑질 논란이다. 지난 호에서 모 종교단체의 사회복지법인이 산하기관 센터장에게 인사절차와 규정을 무시하고 낙하산 인사를 단행한 일이 있었다. 갑질 중의 슈퍼 갑질이라고 표현했던 기억이 있다. 시대가 어수선해서 그런가보다, 얼마 전에는 모 기업 아들이 항공기 내에서 폭행과 소란을 피워서 구속된 일이 있으며, 비숫한 시기에 모 그룹 아들이 술에 취해 술집 종업원을 폭행하고 출동경찰 들에게 공무방해 등의 위법을 저지 르고 구속된 일이 있다. 이 또한 슈퍼 갑질에 해당한다.

불행한 일이지만 안양시에서도 동일한 범죄, 갑질 행태가 발생했다. 시민의 돈을 모아서 먹고 사는 안양시 A저축은행의 임원 B 이사 가 지난 6일 밤 10시경 술에 취해 대리운전 기사를 일방적으로 폭행한 사건이 발생하여 수원중부경찰서에 입건된 일이 있다. 현재 안양시 A저축은행 B이사는 피의자 신분으로 진술조사를 받고 기소 및 검찰송치 등 그 여부를 기다리고 있는 실정이다. 수원중부경찰서에 확인해 본바, A저축은행 임원 B이사는 대리운전 기사 C모씨(30대, 남)을 일방적으로 폭행하였다고 전하며, 조사가 진행중에 있는 것으로 확인 된다. 안양신문은 본 안양시 A저축은행 임원 B 이사의 사건 진행사항을 계속 모니터링 하여 소식을 전할 요량이다.


# 'AI 조류독감‘ 안양시는 안전한가?

 

아마 대한민국에 있는 오리나 닭 등 가금류는 거의 몰살당한 상태가 아닌가 싶다. 당분간 달걀을 수입해서 먹어야 하는 고난의 시기를 감수해야 할 것 같다. 그러나 그것으로 끝은 아니다. 항상 그 이후에 수반되는 심각한 문제와 염려가 있다. ‘인체 전염성’ 이 그것이다. 중국과 홍콩에서는 연일 사망자 발생에 따른 보도가 매스컴을 장식한다. 대한민국의 많은 지자체들이 AI 조류독감 방역을 위해서 정말 힘든 싸움을 벌이고 있다. 이에 더하여 앞선 마인드를 가지고 있는 지자체들은 인체감염을 염려하여 대책반을 운영하고 예방책을 강구하는 등 시민의 안전을 고려하여 동분서주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러나 안양시는 ‘태평성대‘ 다. 얼마 전 조류독감 사태로 인해서 안양천생태이야기관이 계획된 철새탐조프로그램을 잠정 중단한 바 있다. 그렇다. 안양시는 안양천을 중심에 두고 있으며 수많은 철새들이 오고가고 있으며 그 안양천변을 따라 수많은 시민들이 도보와 사이클링을 하고 있다. 이제는 안양시도 철새로 인한 AI 조류독감 인체감염에 대해서 염려하고 방비해야 할 시기라 보여 진다. 얼마전 안양시 질병본부 관계자는 특별히 주의사항으로는 “안양천변을 이용하시는 분들은 죽은 철새를 보거든 피하거나 멀리하면 된다”고 이야기 한다. 우리는 절대로 “메르스”의 교훈을 잊으면 안된다. 안전과 그 예방은 천번만번 강조해도 과하지 않다. 소잃고 외양간 고치는 것보다는 대책을 마련하고 계몽하고 안내하고 프랭카드 한 장이라도 더 걸어 붙이는 것이 안양시민을 배려하는 올바른 행정이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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