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신문

교통사고 장애인들이 교통사고 예방에 앞장서다

교통사고 장애인들이 교통사고 예방에 앞장서다

김용환 기자 | 기사입력 2017/02/13 [00:00]

교통사고 장애인들이 교통사고 예방에 앞장서다

교통사고 장애인들이 교통사고 예방에 앞장서다
김용환 기자 | 입력 : 2017/02/13 [00:00]

한국교통장애인협회경기도지부(안양시지회) 이종채 회장 인터뷰

하루평균 12명이 교통사고로 사망한다. 경찰청 통계에 따르면 2015년도 교통사고 발생건수는 1,141,925건이며 그중 사망자는 4,621명, 부상자는 1,809,461명에 달한다. 근절되어야 할 악순환인 것이다.

교통사고로 인한 부상자 중에서 장애를 갖게 되는 분들이 모여서 활동하는 단체가 있다. ‘한국교통장애인협회’가 그곳이며 오늘은 ‘한국교통장애인경기도협회’와 ‘안양지부’ 회장직을 겸하고 있는 이종채 회장을 만나보았다.

“오늘날 교통장애인의 고통과 불편은 친구, 형제자매와 같은 이웃들의 절실한 문제이며 우리 사회와 국민들이 함께 책임지고 풀어나가야 할 국가적인 사안입니다.” “장애인들이 마음껏 거리를 자유롭게 다닐 수 있어야 하며, 기본적 삶을 위한 일자리를 적성에 맞게 구하여 자신의 능력과 소질을 마음껏 발휘 할 수 있어야 합니다.” “한국교통장애인경기도협회와 안양지부는 그러한 사회적인프라와 안전망을 만들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Q. 협회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저희 협회는 1995년 5월에 한국교통장애인협회가 설립되었으며, 교통사고를 당하여 장애를 갖게 되신 분들이 모인 단체입니다. 협회차원에서는 교통사고 장애인들에게 의료재활은 물론 심리적, 교육적, 직업적, 사회적 재활서비스를 제공하여 회원들이 장애를 수긍하고 사회의 주된 구성원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자기개발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서 회원들의 생산적 복지실현과 기본적인 삶의 질향상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또한 안양시지회는 1996년도에 설립되었고 그때 제가 회장직을 임명 받아 지금까지 21년 동안 안양지회를 이끌어 오고 있습니다. 또한 3년 전에는 경기도 31개 시군을 아우르는 도협회장을 맡게 되었습니다.

 

 

 

 

 

 

 

 

 

 

Q. 협회의 주된 사업은  교통사고 예방활동을 통한 교통장애인 발생을 방지하고 교통장애인 회원들의 복지증진을 도모하는 것이 가장 주된 사업입니다. 회원의 존립기반인 교통장애인 회원이 감소하는 것이 주된 목적이라는 점이 아이러니한 점이기도 합니다.

그 일환으로 ▲ 매년 교통안전캠페인을 대대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안양시청, 경찰서, 안양콜택시, 자원봉사자들, 일반시민들과 함께 “음주운전을 하지말자, 난폭운전을 하지말자, 노약자를 보호하자” 라는 내용의 플랭카드를 붙인 50여대를 차량으로 안양시 전체 도로에서 카퍼레이드를 합니다.

▲ 또한 교통안전홍보사업으로서 “교통사고 판넬전시회(교통사고 사진전시회)”를 개최합니다. 이때는 안양시청을 비롯한 관공서, 초ㆍ중ㆍ고ㆍ대학교를 1년중 9개월을 순회합니다.  ▲ 그리고 뺑소니추방운동과 번호판닦아주기운동도 함께 전개하고 있습니다. ▲ 특히, 교통장애인 회원 가정의 유자녀들에게는 협회차원에서 물심양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교통장애인 유자녀들은 사고로 인한 정신적 충격과 후유증, 경제적 어려움이라는 삼중고를 겪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학교 진학을 포기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협회에서는 이를 방지하고 도움을 드리고자 매년 교통장애인 유자녀들에게 장학금 전달식을 개최하고 위로 및 격려하는 행사를 개최합니다.

 

 

 

 

 

 

 

 

 

 

Q. 어려운 점은 무엇인가요  협회의 주된 목적이 회원들의 자립을 돕는 것이다. 기본적인 삶을 살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는 부분이 그렇다.

그러나 협회 운영이 많이 어렵다. 각종 공과금과 여직원 급여 등 사무실 운영비 조달이 많이 힘들어 졌다. 그동안 협회의 어려운 장애인들을 위해서 의류와 쌀, 김치, 빵 등 물심양면으로 도와주신 분들이 최근의 정치, 경제, 김영란법 사태로 말미암아 후원이 안되고 있는 실정이다. 그렇다고 자체진행하고 있는 수익사업도 없는 상태에서 현상황을 극복해 나가기가 많이 힘들다. 많은 부분을 사비로 충당하고 있는 형편이다.

그래서 최근에는 협회차원에서 자립기반을 만들어 자생할 수 있는 수익사업을 개발하고자 많은 분들과 협의를 진행중에 있다.

 

 

 

 

 

 

 

 

 

 

Q. 회원들게 인사말 회원 여러분 안녕하세요. 교통장애인협회는 회원님들께서 어렵게 주어진 환경을 극복하고 시민의 권리와 의무를 수행하며 이웃에 봉사할 수 있는 진취적인 사회구성원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노력을 경주하겠습니다. 우리 회원님들께서도 자긍심과 용기를 가지고 함께 노력하고 응원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안양시민 및 장애인 여러분들! 정유년 새해에 세우신 목표와 뜻하신 사업들이 성취되시길 바랍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각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 하시기를 기원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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