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신문=홍은주 기자] 지난 6월 2일(토), 안양시만안종합사회복지관(관장 이형진)에서는 마을축제 『만안과 만나다』를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실시했다. 약 800여명의 지역주민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복지관의 주민모임 [이루리(캘리그라피), 블링블링(풍선아트), 수다방(만다라)]을 중심으로 가족과 이웃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부스와 공연, 이벤트가 마련되었다. 주민들이 직접 자신의 물품을 판매하고 나누는 플리마켓도 함께 운영하였는데, 어린이에게는 경제개념을 심어주고, 유휴자원은 이웃과 나눔으로써 지역 안에서 의미 있는 자원순환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또한 지역 상점들의 후원으로 마련된 먹거리코너를 운영하면서 나눔의 의미를 더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행사에 참여했던 한 주민은 “평소 동네에서 놀 만한 곳이 마땅치 않았는데, 오늘 마을축제를 통해 아이들과 친구들이 함께 어울릴 수 있어 너무 좋았어요.”라고 소감을 전했으며, 이형진 관장은 “지역주민들이 함께 힘을 보태주시어 더 풍성한 시간이 될 수 있었다. 특히 작년에는 지역의 전문가들이 재능기부로 참여하였는데, 올해는 지역주민들의 자발적 모임들이 중심이 되어 복지관이 지역주민들과 함께 하는 복지관의 정체성을 세워가는 것 같다”며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가족 친구 이웃과 함께 어울려 추억을 만들고 소통하며, 관계를 쌓아가는 기회가 된 이번 행사가 앞으로도 만안구 지역에서 모든 세대를 아우르는 즐거운 마을축제로 자리매김 하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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