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신문=신선주 기자] 안양시 동안구 인덕원역 사거리가 지하에 매설된 광역상수도관이 파열되면서 누수가 발생해 도로와 차량들이 물에 잠기는 등 침수사고가 발생했다.

13일 저녁 9시50분경에 발생한 이번 침수사고로 물이 도로 위로 솟구치면서 지반 일부가 내려 앉은 것으로 전해진다.

이날 사고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지나던 차량 10여대가 침수돼고 일대의 교통과 인덕원역 출구가 통제되는 등 추석연휴 시민들이 큰 교통불편을 겪었다.

한편 이번에 파열된 수도관은 수원으로 향하는 1000미리 광역상수도관으로 74년도경에 매설된 주철관으로 추정되며 그동안 노후화로 인해 많이 약해져 있던 상태다.

이시간 현재 현장에는 안양시청 주무부서와 수자원공사 관계자들이 원인파악 및 복구작업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