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안양(구단주:안양시장)이 2013년 창단 이후 최초로 한국프로 축구 1부 리그인 K리그 1에 진입하기 위해 오는 23일 부천FC와 준플레이오프전을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치룬다 준플레이오프 진출은 2004년 LG구단이 안양에서 서울로 연고지를 이적한 이후 시민구단으로 탄생된 FC안양의 역대 최고 성적으로 평가되고 있다. 현재 한국프로축구는 1부 리그와 2리 리그로 나누어져 있으며 1부 리그인 K리그 1에는 12개팀, 2부 리그인 K리그 2에는 FC안양을 비롯한 10개팀이 참여하고 있다. 매년 1부 리그 최종 순위의 하위 1팀이 다음해 2부 리그로 강등되고, 2부 리그 최종 순위 1위 팀이 1부 리그로 승격한다. 이외 승강 플레이오프에서 승리한 팀은 다음해 1부 리그로 편입되고, 패배한 팀은 2부 리그로 편입된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012년부터 K리그에 하위 팀 선수들이 긴장을 풀지 않고 경기에 열심히 끝까지 뛰도록 하는 승강제를 도입하였다. 승강제는 1부 리그와 2부 리그 등 팀의 등급에 따른 여러 리그가 운용되는 리그에서 하위 리그 상위팀과 상위 리그 하위 팀을 맞바꾸는 제도다. 2019 정규시즌 K리그 1에서는 경남이 11위, 제주가 12위로 12위인 제주가 K리그 2로 강등되고 K리그2 1위인 광주FC가 K리그 1로 승격을 이미 확정지었다. K리그 2 2019년 3위 안양과 4위 부천은 오는 23일 준플레이오프전을 치르게 되고 승리한 팀이 2위인 부산과 부산에서 플레이오프전을 치루게 되어있다. 이 경기 승자가 K리그 1의 11위인 경남과 최종 승강 플레이오프전을 치르면 승자는 K리그 1에 편입되면서 2019년 한국프로축구 승강제는 마감을 하게 된다. 안양의 입장에서는 앞으로 부천(준플레이오프)을 이기고 부산(플레이오프)을 이기고 경남(승강 플레이오프)을 이겨야 1부 리그로 진입을 하게 된다. 첩첩산중이라 생각될 수도 있겠지만 이영표선수를 비롯한 수많은 국가대표를 배출한 축구도시 안양의 부활을 알리는 절호의 기회가 아닌가도 생각된다. 특히 부천과의 경기에서는 이번 시즌 4번의 맞대결에서 2무2패로 한 번도 승리하지 못했지만 경기규정상 무승부만 기록해도 3위팀인 안양이 플레이오프에 가는 유리한 고지에 오르기 때문에 통과 가능성은 매우 높다. 이 날 수능을 치른 수험생들은 수험표만 보여주면 무료입장이 허용된다. 경기장에도 관중가변석을 추가로 설치하는 등 시설투자도 상당히 이루워지고 있어 선수들의 뛰는 모습도 가까이서 볼 수 있다. 안양시민들의 열렬한 후원과 응원이 절실히 필요한 시점이다. 올해 FC안양은 총 36경기를 치르며 15승 10무 11패를 기록했다. 경기 당 평균 득점 1.75골, 평균 실점 1.39골로 63골을 넣고 50골을 허용했다. 최다 득점선수인 조규성(14골)과 알렉스, 팔라시오스 등 3명이 공격포인트 순위 TOP 10에 이름을 올리는 성과도 거두었다. 이우형 2012년 FC안양의 초대 감독이후 이영민(2015~2016), 김종필(2016~2017), 고정운(2017~2018)감독에 이어 현재는 김형열(2018~)감독이 FC안양의 지휘봉을 맡고 있다. FC안양의 지금까지 전적순위는 2013년 5위, 2014년 5위, 2015년 6위,2016년 9위, 2017년 7위, 2018년 6위로 중하위권을 맴돌다가 안양지역출신 김형열감독하의 2019년에는 5연승을 거두는등 3위를 기록했다. 한국 프로 축구는 1983년 대한축구협회 주관으로 2개의 할렐루야, 유공 두 프로 구단과 포항제철, 대우, 국민은행 3개의 실업축구 팀으로 구성된 '수퍼리그'로 발족되었다. 2002년 FIFA 월드컵을 기점으로 전 국민적 축구에 대한 관심을 등에 업고 2013년에 'K리그' 명칭과 엠블럼을 발표했다. 아울러 승강제를 도입하여 1부 리그인 클래식과 2부 리그인 챌린지로 나눈 이후 2018년부터는 명칭이 K리그 1, K리그 2, 유소년 리그, K리그 주니어로 구분되어 있다. 1996년에 시행된 서울 연고 공동화 정책과 완전 지역 연고제 이후 K리그는 안양, 부천, 천안, 수원 등과 같은 중소도시 연고지 위주로 운영이 되었다. FC안양(Football Club Anyang}은 경기도 안양시를 연고지로 하는 대한민국의 K리그 2 소속 프로축구단이다. 엠블럼에 새겨진 ‘Civitano, Paradizo, Feli?o’(치비타노, 파라디조, 펠리초)는 에스페란토어로 ‘시민, 낙원, 행복’을 뜻한다. FC안양의 1부리그 진출을 기대해 본다.. <저작권자 ⓒ 안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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