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으로 부터 84년전 ,일제치하였던 1936년 독일 수도 베를린에서 제11회 올림픽이 열렸다. 그때 우리나라에서는 마라톤 종목에 손기정과 남승룡이 슬프게도 가슴에 일장기를 달고 출전 하였다. 체격이 좋은 손기정은 30도c가 넘는 더위를 무사이 견뎌 강적인 아르헨티나의 자바라 선수를 이기고 2시간 29분 19초로 세계 신기록을 세워 우승을 하였다. 이 기록이 베를린 스타디움의 올림픽 승리자 기념탑에 새겨있다. 해방후 우리나라는 손 선수의 국적 오기 誤記는 탓 하지도 못한채 기록보유만을 자랑하는 체육사를 써왔다. 그러나 박영록 (朴永祿 강원 고성 )에게는 아직 11회 올림픽은 끝나지 않았다. 손 선수의 국적 오기가 가슴을 누르고 있기 때문이다. 드디어 올림픽이 있은지 44년이 지난 1970.8.15일 박 영록은 베를린 스타디움 stadium 올림픽 승리자 기념탑에 올라가 손기정 선수의 오기된 국적 JAPAN을 쪼아내고 KOREA를 새겨 넣었다. 그의 세계 제11회 올림픽은 이제야 끝났다. 4선 국회의원에 강원도 초대 민선시장을 역임한 청백리는 은퇴후 컨테이너 박스에서 생활하다 2019.5.22일 97세로 바람과 먼지로 뒤범벅이 된 이 풍진風塵세상을 뒤로 하였다. 평생 문제의식과 역사의식 가운데 살아온 그에게 머리를 숙인다.어떤 사건이 발생 하였을때 이사건은 국가와 국민에게 어떤 영향을 끼칠것이며 먼 훗날 역사는 무엇이라고 할 것인가? 그리고 나는 그 현장에 있었는가 아니면 도피 하였는가 를 자문한다. 일제日帝?의 말 발굽 소리가 요란한 가운데 유관순 열사가 만세를 부를때 거기 너 있었는가? 6.25 북한 공산당의 남침으로 국가가 무너질때 거기 너 있었는가? 초근 목피 草根木皮?로 보릿고개를 넘을때에 거기 너 있었는가? 새마을 운동으로 식량자급 3,000만석石을 이뤄낼때 거기 너 있었는가? 국민 소득 70$에서 시작하여 2만$시대를 열때 거기 너 있었는가? 북한의 폭격과 격침으로 연평도가 불바다가 되고 천안함정이 두동강이로 잘리때 거기너 있었는가? 급격한 노동 조건 변화로 50년된 동네가게가 문을 닫을때 거기너 있었는가? 우한 폐렴 창궐로 국민방학까지 실시 할 때 거기 너 있었는가? 4.15 총선이 다가 오고있다. 거기 너 있었는가? 역사는 묻고있다 거기 너 있었는가 그때에 오늘도 안양시민들의 행진에 청신호가 켜 지기를 기도합니다. <저작권자 ⓒ 안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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