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새鳥나라의 왕인 독수리의 수명이 70년으로 알고있다. 그러나 모든 독수리가 70년을 사는것이 아니고 40년이 될때 어려운 결단을 내린 독수리에게만 주어지는 숫자다. 나이가 들어 안으로 굽은 발톱과 가슴쪽으로 휘어진 부리를 바윗돌에 문질러 뽑아내고 새 것으로 바꾼 독수리 만이 먹이 사냥을 계속하여 70세까지 살수있다. 묵은발톱을 뽑아내면 5개월후 새로운 몸이되어 30년을 덤으로 사는것이다. 총선이 끝났다. 분에 넘치는 댓가를 받아서 표정관리에 조심하는 사람이 많은 선거였다는 말도 있지만 선거의 속성상 억울한 사람도 있을것이다. 어떤일은 직책과 무관하게 자기 노력만으로도 성취가 가능하갰지만 국민을 위한 큰일은 결코 직책과 무관하지 않다. 미국의 제 17대 대통령 앤드류 존슨Andrew Jonson 은 링컨 밑에서 부통령으로 재직하다가 링컨이 암살 당함으로 인하여 졸지에 대통령이 되었다. 그의 업적중에 미국사에 꼭 기록되고 있는 일은 러시아로 부터 얼음산 <알라스카>를 구입한것이다. 면적은 153만평방km로 한반도의 7배나 되며 천연가스와 석유등 지하자원이 다량 매장되고 수산 자원이 무궁무진한 거대한 땅을 헐값에 샀다. 내가 우리나라 화폐로 환산해보니 83억원(?) 정도이다. 대통령 직이 아니고는 이런 큰 일을 결행 할 수가 있었겠는가? 금번에 낙선한 분들 중에는 국민을 위하여 큰 일을 할 분이 역사속에 숨어 있을 수도 있다. 우선 지혜로운 독수리처럼 발톱을 바윗돌에 문질러서 새것으로 바꾸어야 한다. 그래야 사냥을 계속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 과정에서 아픔의 고통이 따르겠지만 생략할 수 없는 수순이다. 미국의 제 26대 루스벨트 대통령은 "인생이 수여하는 단연 최고의 상은 행할 가치가 있는 일에 매달리도록 기회를 주는것이다" 라고 하였다. 국민은 당신들에게 4년간의 기회를 드립니다. 오늘도 안양 시민들의 행진에 청신호가 켜지기를 기도합니다. <저작권자 ⓒ 안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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