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나라를 사랑하고 자랑하는것은 인지상정이다. 2018년 독일 여행 시 안내자로 부터 내려진 유의사항은 차안에서 축구 이야기만은 삼가 달라는 것이다. 독일 사람들은 탑승한 사람들이 자기네 나라 축구를 이긴 korean이란 것을 알면 하차시킬 우려도 있다는 것이다. 걱정도 되었지만 KOREA가 더 자랑스러졌다. 국가 공동체나 개인 모두 이름값과 얼굴값으로 살아간다. 곧 국격 國格, 인격人格이다. 반기문 외무장관이 세계192개 회원국을 거느린 U.N 사무총장을 2007.7~2016.12 까지 근 10여년 간 역임 하였고,김용 金庸 다트미스대학 총장이 2012.7~2019.2까지 세계은행 즉 국제부흥개발은행 I B R D 총재를 역임하였다. 두분의 재임시 한국의 국격은 천정부지 天井不知였다. 왜냐하면 U.N 과 세계은행 국제통화기금등 세계 정치 경제 에 큰 영향력을 행사하는 국제기구 big3중 2개 기구를 한국인이 이끌게 된 것이기 때문이다. 여기에 축구,골프,피겨 스케이팅이 하루가 멀다하고 태극기를국제 하늘에 올렸으니.....<.자랑스런 대한민국> 이름값과 얼굴값이 그리워 지는것은 꼰데(?)들 만의 마음은 아닐것이다.
허겁지겁 엘리베이터 안으로 뛰어든 사람이 미친 사람 처럼 버튼을 누르고 또 누른다. 다 헛짓이다. 기계는 최초의 터치에만 반응 할 뿐 인격만 깎겻다.지도적 위치에 있는 사람 중에 두 인격을 소지한 경우가 자주 보인다. 아는 것은 적고 신념만 강하다 보니 매사 인격만 깎는다. 이념을 앞세운 이분법적 사고와 흑백 논리가 주 무기이다 보니 이름값과 얼굴값은 의식하지 않아 완장만 커진다.
오래된 분 이지만 이름값과 얼굴값을 변함없이 유지하고 있는 여성 정치인 한분이 생각난다. 지금으로부터 70년 전인 1950.5.30일 제2대 민의원(국회의원)선거가 있었는데 소위 대한민국 정치1번지라 하는 종로에서 여성 정치인 박순천이 출마 하였다. 당시는 여성의 국회 입성은 불가능에 가까운 때였다. 출마 이슈가 자연스럽게 성性대결이 되었다. 먼저 남성쪽 후보가 "암닭이 울면 집안이 망한다"고 선제 공격을 가했다. 이에 대하여 박후보는 "나랏일이 급한데 언제 저런 햇 병아리를 길러서 쓰겠느냐"라고 받아 쳐서 당선되었다. 건국이래 여성의원 첫 선출이다. 43세에 초선의원이 된 박순천은 66세에 여성으로써 제일 야당 총재를 역임 하였다. 국회에 여성 화장실이 생긴것도 이분으로 인하여라는 재미있는 이야기도 전해 오고 있다. 나는 지금까지 이 분이 그르다는 말을 들어본 바가 없다. 이름값과 얼굴값을 유지하고 있는 전천후 全天候 ?인물이 아닌가 한다. 여성 의원의 수가 급격히 늘어났다. 숫자도 필요 하지만 질은 보다 더 필요하다. 링컨은 "40이 넘으면 사람은 자기 얼굴에 대하여 책임을 져야 한다"고 하였다. 오늘도 안양 시민들의 행진에 청신호가 켜 지기를 기도합니다.a <저작권자 ⓒ 안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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