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까지 사람을 우상시 할 것인가?
우상의 자전적 字典的 뜻은 나무나 돌 쇠붙이 따위로 만든 사람이나 신의 형상, 종교적 숭배 대상으로 삼은 잡신 雜神, 맹목적 인기 추종의 대상으로서 비 문명적이거나 편견에서 생성된다고 설명하고 있다. 과학 문명사회에서 아직도 우상을 버리지 못하는 사람이 있다면 정신감정의 검토 대상이 아닐 수 없다. 신화의 시대에서 이성의 시대로 우상의 시대에서 진정한 신관 神觀에 의한 종교의 자유가 헌법에 보장된 시대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아직도 사람을 우상시하는 사건이 종종 발생하여 사회가 일시적이라도 흔들릴 때가 있어 안타까움을 금 할 수 없다. 사람은 존경의 대상은 될 수 있어도 숭배의 대상은 될 수 없다. 숭배崇拜는 영문으로 worship이다. worship은 '예배‘ 이므로 사람이 예배의 대상이 될 수는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현실은 우리를 깜짝 깜짝 놀라게 한다. 세월호나 금번 우한 폐렴 확산 사건시 원인 제공자로 밝혀진 교주는 광신도들에 의하여 살아서 움직이는 우상으로 비쳐젔다. 또 이름 있는 정치인들의 생명 경시 사건이 발생할 때 마다 인맥 종료를 아쉬워 하는 추종 무리들의 맹종은 사람을 우상시 하고 있음을 들여다 보게 한다. 권력은 곧 힘이다. 고로 그 우산 속에 들어가 있으면 만사형통이다. 그러나 풀은 마르고 꽃은 시드는 것이 자연의 이치이다. 호들갑 떨며 왔다가도 가랑비 몇 가닥에 하르르 지고 마는 봄꽃의 무상함을 보지 못 하였는가? 성경은 인생을 가르켜 “헛되고 헛되며 헛되고 헛되니 모든것이 헛되다”고 한뼘 인생 이라고 하였다. “산개 犬가 죽은 사자보다 낫다”고도 하였다. 빛이 없으면 다 검은 색이다. 그래서 죽음을 검은색으로 표시한다. 우리가 버려야 할 거짓된 형상이나 편견인 우상에 대하여 연구를 많이 한 학자는 베이컨 (F, Bacon 1561~1626 英 철학자?)이다. 그는 “인간은 종족, 동굴, 시장, 극장의 우상에 사로 잡힐 수 있으니 이 네가지 허상에서 벗어 나려면 새로운 자연과학의 발견과 세계관 확장에 노력 하여야 한다” 고 하였다. 그는 우상을 아돌라 idola 라 불렀는데 이말은 희랍어로 '거짓된 형상‘이란 말이다. 이 네가지 우상을 우리에게서 제거하지 않으면 참된 지식과 인류의 진보를 얻을 수 없다고 하였다. 이따금 마약, 도박, 흡연, 술, 게임, 애완동물을 우상시 함에서 발생하는 이웃간 가족간 시비를 보면서 베이컨의 지적에 감사한다.
지금 우리는 우한 폐렴 바이러스와 싸우고 있다. 곧 과학에 의하여 백신 개발의 희소식이 나오겠지만 '한뼘 우상들의 몰골'도 보게 된다. 밴드 ‘브로콜리 너마저’가 지난7월10일 노들섬에서 "보편적인 날들" 을 열창 하여 두가지와 멀리하고 싶은 우리의 마음을 대변해 주었다. “보편적인 노래가 되어, 보편적인 날들이 되어, 보편적인 일들이 되어”가 시원한 한강 바람을 타고 보편적 일상을 갈망하는 마음들을 찾아 주었다. 오늘도 안양시민들의 행진에 청신호가 켜 지기를 기도합니다.? <저작권자 ⓒ 안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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