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신문

오른손이 한 일

임칠호 논설위원 | 기사입력 2020/09/27 [16:45]

오른손이 한 일

임칠호 논설위원 | 입력 : 2020/09/27 [16:45]

 사람의 두손은 서로 합력合力하여 일한다.

그중 오른손의 수고는 크다. 식사도, 악수도, 뒷처리도, 칫솔질도, 파리채도 거의 그의 몫이다.

그러나 쉬고있는 왼손을 한번도 나무라지 않는다. 나는 누군가의 오른손이 되고있는가  내 곁에는 오른손 같은 친구가 있는가?

성경은 묵묵히 일하는 오른손에게 "네 하는일을 왼손이 모르게 하라"고 가르치고 있다.

겸손을 구求하는 것이다.

만일 오른손이 자기 한 일을 자랑 한다면 이는 곧 교만이다. 겸손은 성공의 비결이고 교만은 패망의 선봉장이다.

1939년에 시작된 제 2차 세계 대전은 미국이 1945년 8월 6일 08시15분 히로시마에 원자폭탄 1발을 투하 함으로써 6년만에 연합국의 승리로 끝났다.

패망국 일본의 항복 조인식은 1945년 9월 2일 미 군함 미주리호 선상에서 일본국 대표가 항복 문서에 서명하여 승전국 대표인 맥아더에게 바치는 것으로 끝이났는데 소요된 시간은 10분간 이었다고 한다.

수천년 역사를 가진 일본이 망 하는데는 단 10분이면 족하였다. 교만한 일본에 대한 하늘의 응징이며 심판이다.

 

한편 왼손 모르게 일하는 오른손들도 자주보게 된다.

1950.6.25 북한 괴뢰군의 남침시 UN 16개국이 대한민국을 돕다가 미군30,000 여명을 비롯하여 16만 여명이 목숨을 잃었다.

이때 미8군 밴플리턴 사령관의 외 아들도 공군으로 참전 하였는데 불행 하게도 전투 중 실종 되었다.

이때 아들을 잃은 슬픔 대신 실종 병사들의 가족을 먼저 위로 하였다는 이야기는 미담으로 전해지고있다.

군 복무를 피 하거나 편한 보직 찾아 주기에 고군분투 孤軍奮鬪?(?)하는 특수층 사람과는 매우 대조되는 이야기라고 할 수 있겠다.

법보다 위에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no one is above the law 공짜 치킨은 쥐덪에만 있다.

한국전에 참전한 청년들은 초지일관 初志一貫 오른손 들이다.

지난 7월 24일 여성 사업가 이 0 0 회장이 "카이스트에서 우리나라 최초 과학분야 노벨상 수상자가 나와야 합니다"라는 당부와 함께 평생 홀로 일궈온 676억원을 장학금으로 내어 놓았다.

"미국이 과학 기술로 패권 국가가 됐는데 우리나라라고 못 하라는 법이 있나요?" 되뇌어 지는 오른손의 말이다.

2,000년 전 아테네 사람들은 플라톤과 같은 시대를 살고 있는데서 기쁨을 찾았다고 하는데 나도 이런분과 같은 시기에 같은 하늘 아래에 살고있음에 기쁨을 만끽하고 있다.

이런손이 늘어 갈수록 국가는 발전한다.포말로 죽을 쑤는 정치대국(?)이 아니라 열매가 차곡차곡 채워지는 경제 대국 이 될 것이다.

역사의神은 성직자들을 비롯한 우리의 오른손을 주시하고 있다.

오늘도 안양 시민들의 행진에 청신호가 켜 지기를 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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