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신문

쥐의 맥박 脈搏

임칠호 논설위원 | 기사입력 2021/03/08 [10:04]

쥐의 맥박 脈搏

임칠호 논설위원 | 입력 : 2021/03/08 [10:04]

맥박 脈搏은 심장의 박동으로 인하여 대동맥 속으로 유입 되는 혈액의 압 壓이 동맥에서 나타나는 현상으로, 운동이나 정신 감동에 의해 가슴이 두근거리며 숫치상 변화를 가진다.
 
사람은 1분당 70~100, 거북 2회에 비하여 쥐는 400~500회 뛴다.  장수 동물 거북이의 수명은 198년이나 쥐는 겨우 1년 산다.
 
쥐는 왜 맥박은 빠르고 단명일가?
 
쥐는 먹이사슬 체계가 없는 동물로 태어나서 죽을 때 까지 사람의 식량을 훔쳐 먹고 만 산다. 
 
1970년대 정부양곡 보관법을 공부하여 농학박사 (일명ㅡ 쥐 박사1호) 학위를 받은 전순표의 연구에 따르면 한 쌍의 쥐는 1년에 1,250 마리까지 번식하여 하루에 전국 정부양곡 창고 등 에서 1,200 톤의 곡물을 먹어 치운다.
 
당시 식량사정이 어려운데 쥐의 피해까지 극심하여  <전국 쥐 잡는 날>이 시행 되었고 학교 숙제물에 <쥐 꼬리 잘러오기>가 있었다.
 
숨어 다니며 훔치기를 하다 보니 맥박이 뛸 수 밖에 없지 않을까?
 
정치사회에도 권력 주위를 맴 돌며 국민 혈세를 축내는 사람들이 많은 사회는 맥박이 높은 사회이다.
 
공직자들의 me too 사건으로 대한민국 73년 역사에 선거를 다시 하는 일까지 생겼다.
 
손이 수고한 대로 먹는 사회만이 건전한 사회이다.
 
맹인과 앉은뱅이가 시장에서 만났다.
 
앞 못 보는 사람과 걸을 수 없는 사람, 두 사람은 서로 간의 장애를 보완하여 맹인이 앉은뱅이를 목마 태우고 구걸에 나섰다. 힘은 들지만 맛있는 음식을 흡족 먹게 되었다.
 
그런데 어느 날 부터 영양가 있는 것은 위에서 먹고  아래로 내려오는 것은 부실한 것 뿐 이었다.
 
앉은뱅이의 몸무게는 점점 늘어 가는 반면 맹인은 영양실조로 마침내 비오는 어느 날 쓰러져 둘 다 죽고 말았다는 우화 寓話이다.
 
맛있는 음식을 혼자 먹을 때 그의 맥박은 뛰었을 것이다.
 
양심을 때리는 방망이 소리인 것을 알면서도 멈출 수가 없었다.

이것이 악 惡의 관성 慣性이다.
 
욕심이 잉태한 즉 죄를 낳고 죄가 장성하여 사망을 낳았다.
 
최영 崔瑩 장군은 "황금을 보기를 돌같이 하라" 견금 여석 見金 如石 을 가르쳤건만 자기 이익을 위하여서는 쥐처럼 땅속까지도 파고드는 슬픈 세상이다.
 
차제에 지나친 것은 모자라는 것 만 못 하다는 과유불급 過猶不及을 한번 생각하여 봄이 어떠한가.
 
몸에 생긴 흉터는 옷으로 가릴 수 있고, 얼굴에 생긴 흉터는 화장으로 가리지만 인격에 생긴 흉터는 대대손손 가지고 간다.
 
오늘도 안양 시민들의 행진에 청신호가 켜지기를 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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