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의회 김필여 의원, ‘안양시, 청년들이 떠나는 도시’ 불명예“안양시 청년정책 새롭게 점검, 보완해야”
안양시의회 김필여 의원(국민의힘 대표)은 지난 19일 개최된 안양시의회 268회 임시회에서 5분 발언을 통해 “안양시는 청년인구감소 방지 정책수립과 시행이 시급하고 원인분석을 통해 중장기정책을 마련해야 하는 절박함에 봉착했다”고 밝혔다. 김필여 의원은 “최근 2년간 31개 시군별 청년인구 분석을 토대로 보도된 모 언론의 기사를 보면 안양시가 청년이 가장 많이 줄어든 시군에 해당된다”고 지적했다. 또한 김필여 의원은 경기도가 발표한 자료를 분석해 보더라도, 안양시는 2019년과 2020년에 7천88명이 빠져나가 심각한 청년유출상황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안양시 청년인구는 2012년 안양시 총인구의 32%였으나 매년 감소하여 현재 29%로 2018년 말과 비교하면 1만4997명이 안양시를 떠났다는 것이다. 김필여 의원은 “안양시는 전담부서인 청년정책관 및 여러 부서의 협업을 통해 다양한 청년정책을 펼치며 각종 시상에서 좋은 결과를 거두고 있다”면서도 “최대호시장이 공약했던 ‘청년이 찾아오는 도시’가 아닌 ‘청년들이 빠져나가는 도시’가 된 것은 충격”이라고 덧붙였다. 김필여 의원은 청년정책의 실패 원인으로 “난항을 겪고 있는 청년들의 소규모창업 지원을 위한 도깨비야시장, 복합 청년몰 조성, 청년행복주택사업 등이 사업실적을 위한 국비공모에만 집중하고 이후 관리에 부실 했던 것”을 지적했다. 그러면서 “청년인구는 결혼과 출산, 경제활동과 이동이 가장 활발해 인구정책에 있어서 중요한 의미를 가지는 세대로 안양시는 청년인구감소를 방지하는 정책수립과 시행이 시급하고 원인분석을 통해 중장기정책을 마련해야 하는 절박함에 봉착했다”며 “청년들의 안양정주를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자립을 통한 생활안정과 주거안정으로서 양질의 일자리, 창업 및 안정적인 주거를 제공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일 것이다”고 시의 대책과 역량 집중을 주문했다. <저작권자 ⓒ 안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