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계동아파트 바로 코 앞에 특고압 전자파와 오염물질이.......“주민들이 반대하는 지역에서의 데이터 센터건립은 모두 무산됐다”
호계동 효성아파트 바로 앞 6m도로 건너편에 데이터센터 건설이 추진되고 있어 지역 주민들이 강력히 반발을 하고 있다. 365일 가동되는 데이터센터는 발암물질을 유발하는 전자파가 발생하며, 냉각탑의 냉각수 처리에 필요한 약품 사용으로 인하여 인체에 유해한 오염물질이 공기 중에 유입되어 지역주민들에게 폐암 및 천식은 물론 심장병 등에 발병케 할 수 있어 인근 지역주민들은 생명과 건강 등을 이유로 심각하게 반대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또한 데이터센터가 건립되는 장소는 20여년 동안 호계동 효성아파트 주변에 있었던 물류센터 부지로서 인근 200미터 이내에는 초등학교와 아파트,빌라,상가,학원,어린이집을 비롯하여 여러 아파트 단지들이 밀집되어 있는 과밀 주거지역에 접하고 있어 심각성을 한층 더하고 있다. 현재 호계효성아파트는 데이터센터 건립을 막기 위한 비상대책위원회가 꾸며진 상태이며, 매일같이 안양시청 정문에서 데이터센터 건립 반대를 위한 1인 시위를 진행하고 있다. 비상대책위원회는 ▲데이터센터 운영에 필요한 특고압 전기공급시설에서 발생되는 전자파 ▲비상발전시설과 냉각탑시설에서 나오는 대기 오염물질 ▲백혈병, 심장병, 폐암, 등 치명적 발암물질 ▲냉각수 살균제 레지오넬라균 ▲교육환경보호구역 내 시설 및 금지행위 ▲일조권 및 조망권 침해 ▲아파트 가치하락 등의 이유로 데이터센터 건립을 강력히 반대하고 있다. 노국천 비상대책위원장은 “우리들의 생활 속의 핸드폰 전자파도 인체에 해롭고 심지어 암 유발 가능성까지 있다고 제기되어 있는 판국에 산업용 데이터 센터가 아파트 주변 6미터 앞에 신축되어 훨씬 더 높은 고압으로 24시간 계속 운영된다면 훨씬 더 유해한 전자기파가 지속적으로 발생할 것이다”라고 분노하면서 “데이터센터건립 자체를 반대하는 것이 아니며, 효성아파트 바로 코앞에 데이터센터 건립을 강력히 반대하는 것이다. 철회될 때까지 끝까지 싸워 주민들의 생명권과 재산권을 목숨 걸고 사수하겠다”고 토로했다. 안양시청 정문에서 1인 시위를 참여하고 있는 한 주민은 “데이터센터 착공 예정지를 지역주민들의 아파트 단지와 6미터 거리를 사이에 두는 공간에 허가를 내주는 것은 데이터센터 가동시 발생 될 수 있는 각종 질병으로부터 안양시민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협하는 것으로서 안양시장님의 시정철학과도 맞지 않는 행정이다”며 “안양시장님이 시민들이 살고 있는 주거지 아파트 바로 코 앞에 데이터센터가 건축되지 않도록 업체 측의 제안서를 반려해야 한다”고 강력히 주장했다. 한편, 데이터센터 사업시행사인 A주식회사는 지난 6월 7일 안양시에 ‘데이터센터 착공예정 제안서’를 제출한 바 있다. 생활 속의 환경오염으로 발현되는 인체에 대한 질병은 서서히 진행된다. 그 피해 진상을 밝히는 것도, 인정하는 것도, 인정받는 것도 너무 오랜 시간이 걸린다. 어떤 경우에는 피해가 과학적으로 밝혀지지 않아 인정되지도 않는다. 그러한 유사 사례로는 가습기 살균제 사망사고, 전자기파의 암 발생, 공장의 백혈병 발생 논란 등이 수없이 많이 있다. 아무쪼록 안양시민의 생명권 및 환경권 등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호계효성아파트 앞 데이터센터 건립문제를 안양시는 현명하게 판단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저작권자 ⓒ 안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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