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글에 매우 따뜻한것은 가랑잎이라 하였다. 여름내 몸을 갉아 먹은 벌레까지 포근히 덮어 주는 것을 보면...., 나눔의 맛은 곧 따뜻함인것 같다. 사랑을 알리는 탄일종 캐롤이 동심을 불러낸다. 탄일종이 땡땡땡 은은하게 들린다. 저 깊고 깊은 산골 오막살이에도 탄일종이 울린다. 탄일종이 땡땡땡 멀리 멀리 퍼진다. 저 바닷가에 사는 어부들에게도 탄일종이 울린다 탕일종이 땡땡땡 부드럽게 들린다. 사랑하는 아이 복을 주시려고 탄일종이 울린다. 이 노래는 최봉춘의 노랫말에 선명회 어린이 합창단 지휘자 장수철 교수가 곡을 붙인 노래이다. 두 사람은 반려간이다. 부부가 함께 만들고 함께 부른 노래는 흔치 않다. 산간 벽촌과 어촌의 어린이들을 사랑하여 부른 이 평화의 캐롤은 세계 여러나라 음악가들로 부터 인정 받아 각국 말로 번역, 성탄절기에 교회에서 거리에서 마을에서 가장 많이 부르는 따뜻한 노래가 된지 벌써 70여년이 되었다. 6.25때 북한에서 피난나온 할머니가 전 재산을 내놨으며 미국에 사는 영화계의 우상 김지미가 한국을 구해준 참전용사 기념사업에 따뜻함을 보태고 있다. 오늘도 강원도 오지 마을에서 노숙인들과 황무지를 일구어 궁핍한 삶의 덩어리를 깬 자리에 풍족한 삶을 심는 목사님도 계시다. 옥탑방 전세금과 시신 기증 약정으로 육신마저 주고 가면서도 더 줄게 없어 미안하다는 말을 남기고 세상을 떠난 할머니도 계시다. 카이스트에 700여 억원을 기부하며 이 학교에서 꼭 노벨상 수상자가 나와야 한다고 노벨상을 노래하는 사업가도 있다. 저급한 정치뉴스에 식상한 국민들에게 가뭄에 단비 같은 따뜻한 뉴스가 있다. 곧 < 아너 소사이어티>회원 증가다. 기부 문화 확산에 촉매제 역할을 하고 있는 이 모금회에 일반 사람들의 출연이 늘었다는 반가운 소식이다. 자영업자나 직장인 ,공무원 가입자가 코로나 사태가 터지고 나서 그 이전보다 늘었다는 것이다. 회원 중에는 80대 이상과 20대 연령도 있어 따뜻함을 더해 준다. 영화 로마의 휴일에 나오는 벨기에의 명배우 오드리 햅번은 우리의 두손 중 "한손은 나 자신을 돕는 손이고 또 한 손은 다른 사람을 돕는 손이다" 라 하였다. 안도현은 그의 시 "너에게 묻는다"에서 연탄재 함부로 발로 차지 마라, 너는 누구에게 한번이라도 뜨거운 사람이었느냐 " 공금으로 갈비 사먹고 마사지 "ㅡ 2021.10. 6 J S 일보, 소가 웃는 세상이 되었다. 따뜻한 세상이 기다려 진다. 오늘도 시민들의 행진에 청신호가 켜지기를 기도 합니다. <저작권자 ⓒ 안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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